21일부터 4주간 “코로나 백신 집중접종기간”
21일부터 4주간 “코로나 백신 집중접종기간”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1.1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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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중대본 회의에서 “겨울철 재유행 본격화, 유행 폭 커질 위험성”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21)부터 4주간을 코로나19 백신 집중 접종기간으로 정하고, 접종률 제고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되면서 5주째 확진자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 방침을 밝혔다.

한 총리는이전 유행에 비해 확진자 증가 속도는 비교적 느린 양상이지만 낮은 백신 접종률 등이 변수로 작용해 유행의 폭이 커질 위험성도 있다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대응 체계를 차질없이 가동하고 부족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총리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라며 “60세 이상의 경우 4차 접종까지 완료하면 2차 접종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62.6%, 중증화 위험이 69.6% 낮으며 2가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기존 백신보다 1.6배에서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한총리는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18세 이상 우리 국민의 동절기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4.3%에 그치고 있다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2가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10%, 일본은 8%를 넘어선 데 비하면 저조한 수준이라고 했다.

한 총리는 정부는 접종률이 높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접종의료기관의 지정요일제 폐지, 유급휴가 또는 병가 허용 권장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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