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김천 철도사업 예타 통과…수서~거제 연결
문경~김천 철도사업 예타 통과…수서~거제 연결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1.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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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구간 이어 내륙철도망 완성…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 타당성재조사 통과

 

1128일 열린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 사업이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국토교통부가 밝혔다.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개요 및 위치도 /국토부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개요 및 위치도 /국토부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은 경상북도 문경에서 상주를 거쳐 김천까지 총 69.8구간의 전철을 건설해 내륙철도망을 완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이번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게 되었다. 사업비는 13,031억원이며, 설계속도는 시속 250로 예정되어 있다.

문경~김천 구간은 고속전철구간인 중부내륙선(이천~문경)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나, 비전철 노선으로 우리나라를 종단하는 간선철도망 중 유일한 단절구간(Missing Link)이었다. 이 구간은 일제 시대인 1924년에 건설된 이후 선형이 개량되지 않아 급곡선 구간과 철도건널목이 많고, 이로 인해 속도 저하, 안전성 등 문제가 있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수도권 접근이 어려운 문경·상주에서 서울(수서)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지고, 문경~김천 간 지역 내 이동시간도 줄어들어 국민들이 더 빠른 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인 문경·상주의 경우 일자리 창출, 지역관광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이 생기고, 인구 유입으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선 직선화 등 선형 개량으로 철도건널목이 입체화되고, 급곡선(곡선반경 R=600m 이하) 구간이 크게 줄어들어 철도 운행 안전성도 더욱 높아지게 된다.

문경~김천 철도건설 사업에 대해 국토부는 2023년 초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4년부터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거쳐 이르면 2026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이윤상 철도국장은 "내륙철도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인 문경~김천 철도건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되어 낙후된 경북내륙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킬 것이라며, "후속절차에 조속히 착수하도록 하겠다"고 혔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 사업 위치도 /국토부
대산∼당진 고속도로 신설 사업 위치도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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