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가짜뉴스로 돈을 버는 사회
[한줄뉴스] 가짜뉴스로 돈을 버는 사회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1.29 1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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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챗 플랫폼으로 진영의 구미에 맞는 가짜뉴스 양산

듣도 보도 못한 더탐사란 채널이 보도기관이란 이름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이 청담동 술집에서 밤늦게까지 술판을 벌였다고 보도하더니, 그 정보는 가짜뉴스임이 판명되었다. 그런데도 이 채널의 기자라는 사람 5명이 카메라를 들고 한동훈 장관 자택을 찾아가 장관을 찾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이는 사생활 침해 또는 주거침입에 해당하는 불법행위다.

궁금한 사실은 이런 보도기관이 한마디도 사과를 한다거나, 오보를 인정하지 않고 버젓히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슈퍼챗을 통한 수익구조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세계일보는 28일자 사설에서 더탐사의 금도’(禁度)를 넘어선 행태는 정당한 취재 활동으로 볼 수 없다, “진영 갈등을 조장해 조회수와 슈퍼챗(후원금)으로 수익을 챙기려는 꼼수라고 지적했다.

슈퍼챗은 구글 계열사인 유튜브가 2017년 도입한 콘텐츠 구매 플랫폼으로, 우리나라의 인터넷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의 별풍선과 유사한 기능을 갖고 있다. 이는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해 유튜버를 직접 후원하는 기능을 말한다. 가로세로연구소가 슈퍼챗을 활용한 대표적인 유튜버이고, 최근 유튜브에서 좌파든 우파든 정치적 색깔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유튜버들이 슈퍼챗을 이용해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언론이란 이름을 걸고 있다.

중앙일보 사설사실 이들은 취재를 빙자해 보복을, 뉴스를 가장해 돈벌이를 하고 있을 뿐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다면서, “경찰의 합법 수사와 자신들의 불법 침입을 동일시하고, 온갖 음해와 가짜뉴스로 주목을 끈 뒤 지지자들의 분노를 부추겨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고 했다.

그들은 뉴스의 정확도에는 관심이 없다. 자극적인 내용을 보내야 확증편향적인 진영의 지지를 얻고, 슈퍼챗이 돈을 벌어주는 파이프라인 역할을 한다. 가짜뉴스일수록 돈을 더 많이 버는 구조가 되어 있다. 오보를 인정하거나 사과를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지지자들이 떨어져 나가고 수익이 급감하기 때문이다.

한동훈 장관은 더탐사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들은 물러서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피해자 코스프레를 통해 지지세를 확산하고, 슈퍼챗이 쏟아지는 수익의 기회를 활용할 것이다.

구글이란 글로벌 IT 기업의 그늘에서 수많은 가짜뉴스들이 독버섯처럼 자라고, 좋은 기사를 밀어내고 있다. 사회는 점점 확증편향의 인간군으로 갈라져 가짜뉴스를 진짜뉴스로 확신하며 대립을 격화시키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정부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토부

 

○…정부,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정부 합동브리핑 

 

○…부동산 PF 전수조사해야 건설·금융사 연쇄부실 막을 것” - 박선영(조선)

중소형 건설사와 ABCP가 줄줄이 부도를 내고, 그걸 떠안은 증권사마저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대출금 상환 실패로 삼부토건·동양건설 등 20개 이상의 건설사와 30여 개 저축은행이 잇따라 쓰러진 2011년의 악몽이 되살아나지 말란 법이 없다

 

○…미분양자금시장 경색 과감하고 선제적인 대책 요구된다 매경

PF ABCP와 건설사 회사채 금리가 20%대로 치솟고 있고,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도 상승하는 등 유동성 위기가 심각하다. 부동산 PF 시장 돈줄이 얼어붙은 것은 집값 급락과 미분양이 급증한 탓이다. 9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1604가구로 작년 말의 2.3배에 달한다

 

○…16강보다 훨씬 어려운 법사위 통과 조선

다급한 기업은 변호사·변리사 협업팀을 갖춘 대형로펌을 찾지만 비용이 1억원 이상인 경우가 많다. 연간 영업이익 평균이 1~12000만원 선인 중소·벤처기업들은 엄두도 못 내는 규모다. 비용 부담 때문에 대다수 중소·벤처는 특허를 침해당하고도 소송을 포기하고 있다

 

○…주목되는 중국 대도시의 코로나 봉쇄반대 시위 - 한겨레

코로나 봉쇄 해제가 주된 요구이지만 일부에선 시진핑 국가주석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까지 나왔다. 지난달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지은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교조적 '제로 코로나' - 중국

시노백의 유효성이 51%에 불과한 데다 누적 확진자 수가 적어 자연면역도 기대하기 어렵다. 폭증하는 감염자를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의료 인프라도 취약하다. 그런데도 화이자, 모더나 등 효과가 뛰어난 외국 백신은 수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우주항공청 신설우주경제 빅뱅 마중물 한경

우주산업은 항공은 물론 방송통신, 반도체, 위성수신용 기기, GPS 수신기,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의 총집결체다. 미래 먹거리와 함께 국가 안보 역량과도 직결된다. 모건스탠리는 우주산업 시장 규모가 20401100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사건건 충돌하는 여야, 국회예산 증액만 짬짜미 동아

여야가 내년도 국회 운영 예산에 대해 추가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보다 16억 원가량 늘어난 7167억 원의 내년도 국회 예산안을 제출했다. 그러나 운영위 예산소위는 예비 심사를 통해 정부 예산안에 더해 약 280억 원을 증액하기로 의결했다고 한다

 

○…화성 미사일과 북한의 나르시시즘 김종대(경향)

문제는 이번 화성-17형의 성공은 북한이 가장 뛰어나고 위대한 존재라고 스스로 도취되는 국가 나르시시즘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자신감과 우월함이 더 대담한 전략적 도발을 촉발하면서 한반도를 분쟁의 열점으로 전환하는 정신적 에너지를 구성하게 될 것이다

 

○…빌려올 것인가, 훔쳐올 것인가 전상직(중앙)

()에서 유()’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본래의 것을 초월한 그 무엇을 성취하는 것이 창의성과 고유성을 향한 왕도(王道)라고 말한다. 그것이 그들의 비결이라고 솔직하고 용감하게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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