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부산 하늘길 300km 복선화
제주~부산 하늘길 300km 복선화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1.3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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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부터…안전성·효율성 향상 기대

 

121일부터 제주-부산 간 항공로 약 300km 구간이 복선으로 운영된다.

그간 제주-부산 간 남해항공로(A586)는 단선 항공로여서 마주 보는 항공기 간 고도를 분리하여 교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다. 이에 증가하는 교통량 처리를 위해 안전과 효율성 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제주~부산간 하루 평균 항공 교통량은 60편이다.

국토부는 제주~부산간 항공로를 복선화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 항공로에 인접한 군() 사용공역을 조정하고, 항공로와 연결되는 제주·김해·사천·여수공항의 출·도착 비행절차도 변경했다.

항공로 복선화를 통해 반대 방향 항공기의 상승·강하 중 발생할 수 있는 항공기 간 근접 가능성을 차단, 항행 안전성을 제고하고, 원활한 항공교통 흐름으로 항공기 운항의 정시성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항공로 복선화로 기종 A320을 기준으로 할 경우, 연간 88억원 상당(8,800)의 연료비 절감, 2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와 함께, 위성 신호를 이용하는 항공로 설계(PBN)로 지상 항행시설 설치비 약 120억원, 연간 운영비 약 50억원 등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해당 구간은 제주-부산, 제주-대구 노선의 국내선뿐 아니라, 대구와 부산에서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를 연결하는 국제선도 이용하는 구간으로 정시성 향상 및 지상지연 감소 등 효과도 예상된다.

 

제주~부산 간  단선항공로 운영 /국토부
제주~부산 간 단선항공로 운영 /국토부
제주~부산 간  복선항공로 운영 /국토부
제주~부산 간 복선항공로 운영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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