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가꾸기 부산물, 취약계층 땔감으로 재활용
숲가꾸기 부산물, 취약계층 땔감으로 재활용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2.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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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전국 취약계층 1만 세대에 5만㎥ 지원…가구당 화목보일러 160일분

 

이곳저곳 산을 오르면서 숲을 가꾸고 남은 부산물이 처치하지 못한채 쌓여 있는 것을 자주 보게 된다. 그 부산물을 취약계층 땔감으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산림청은 숲가꾸기 사업에서 나오는 산물 중 목재로 이용하기 어려운 나무를 수집해 취약계층에 땔감으로 나누어주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를 전국 단위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유가로 고통받는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연료비 절감 등 서민 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홀로(독거) 노인 또는 소년소녀가장 세대 등 취약계층과 마을회관 등 공공시설에 난방용으로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올겨울은 1만 세대에 5을 지원할 계획으로, 이는 세대당 5로 화목보일러 기준 160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대상자는 2,000가구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하면 전체 약 30억원에 달한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는 난방 취약계층의 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산불 발생 시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는 산림 내 연료 물질을 사전 제거함으로써 산불재난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사랑의 땔감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고, 목질계 바이오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친환경적인 장점이 있다,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사회 나눔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했다.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 /사진=산림청
사랑의 땔감 나누기 행사 /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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