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라스틱 줄이기, 국제적 논의 시작했다
해양플라스틱 줄이기, 국제적 논의 시작했다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2.12.0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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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회의 우루과이에서 개최…2024년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제정 목표

 

해양 플라스틱으로 포함해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규제하는 국제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외교부와 환경부는 플라스틱 오염 억제를 위한 국제협약을 논의하는 제1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1)1128일부터 122일까지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에서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약 160개국 정부대표단과 이해관계자 등 약 2,500명이 참석해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외교부 한민영 기후환경과학외교국 심의관을 포함해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가 참여하는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석했다.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 회의장 /UN 홈페이지
우루과이 푼타델에스테 회의장 /UN 홈페이지

 

유엔환경총회는 3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제5차 회의에서 플라스틱 오염에 관한 신규 국제협약을 제정하기로 했으며, 2022년 하반기부터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에 대한 정부간 협상을 5차례 개최하여 2024년까지 협약 성안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루이스 라칼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 잉거 앤더슨 UNEP 사무총장, 아드리안 페냐 우루과이 환경장관 등의 환영사, 의장 및 의장단 선출, 국별 발언 청취 순으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2024년까지 협약 마련을 위한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협약 성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공식협상의 첫 회의로서 협약의 골격과 구성요소에 대한 각국의 개괄적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협상절차에 대한 견해를 나누었다. 각국은 협약의 범위·목적·구조 주요 의무사항, 규제, 자발적 조치, 국별행동계획 이행수단 이행검토 및 모니터링 과학·기술 협력 다층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정부대표단은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물 관리까지 전주기(life-cycle)에 걸쳐 플라스틱 오염에 포괄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유엔환경총회 결의에 따라 순환경제 달성을 촉진할 수 있는 협약이 성안되기를 촉구했다.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이라는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기여하기 위해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회의(INC-5)2024년 하반기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고자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차기 회의(INC-2)20235월 프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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