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로 재탄생
한라산둘레길, 국가숲길로 재탄생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2.05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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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숲길 지정 기념식 개최…연간 84만 찾아오는 명품숲길, 48.9km

 

한라산둘레길이 국가숲길로 지정되었다.

산림청은 123일 한라산둘레길 동백길안내센터에서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라산둘레길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아 매년 84만 이상이 찾아오는 명품숲길이다. 한라산둘레길은 제주시, 서귀포시 걸쳐 조성한 48.9km의 둘레길로 한라산을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멸종위기 보호종 등 78254종이 서식하고 있다. 또 나도은조롱 군락지, 숨은물뱅듸 습지, 80년 이상의 삼나무 조림지, 주요 지질 경관 등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다.

한라산둘레길은 법정사 항일운동 성지, 일제 강점기 침략과 수탈의 현장인 도로 및 임도, 제주 4·3 사건 유적지, 숯가마터 등 역사·문화적 가치도 높아 볼거리가 많은 숲길이다. 아울러 둘레길 주변에 위치한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 서귀포시 자연휴양림, 한라생태숲,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등 다양한 산림휴양시설 및 생태숲 등과도 상호 연계해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라산둘레길은 한라산 중간 높이에서 구름모자처럼 연결된 숲길이다. 이곳에는 천아숲길, 돌오름길, 동백길, 수악길, 시험림길 등이 조성되어 있다.

국가숲길로 지정되면 산림생태계 보호를 위해 보존과 이용이 조화되도록 표준화된 품질 체계에 따라 운영·관리지침을 마련하고, ·관 운영·관리 협의회를 구성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국민들이 숲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숲길을 비롯한 산림자원을 통해 지역이 활성화되는 산림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라산둘레길(수악길) /산림청
한라산둘레길(수악길) /산림청
한라산둘레길(천아숲길) /산림청
한라산둘레길(천아숲길) /산림청
국가숲길 한라산둘레길 상징표 /산림청
국가숲길 한라산둘레길 상징표 /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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