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센토사, 시흥 해양레저관광 거점 착공
한국의 센토사, 시흥 해양레저관광 거점 착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2.05 2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트에서 리조트까지…2024년 개관 예정, 수도권 레저 수요 흡수

 

경기도 시흥시 시화호에 수도권 유일의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 사업이 125일 착공했다.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은 2024년까지 총 90선석의 계류시설과 3층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갖춘 마리나항만으로, 시화호 거북섬에 들어설 예정이다. 일년 365일 언제나 레저선박 운항이 가능한 시화호와 서울과 인천, 경기도를 아우르는 수도권의 거대한 레저 수요가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 해양수산부는 총 사업비 336억 원 중 절반인 168억 원을 지원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의 아쿠아펫랜드, 해양생태과학관, 거북섬 복합리조트, 스트리트몰2 등의 관광자원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저와 체험, 쇼핑과 휴식이 한꺼번에 가능한 한국의 센토사라 할 만 하다고 해양수산부가 밝혔다. 센토사(Sentosa)는 싱가포르가 해양레저를 특화해 만든 인공섬을 말한다.

아쿠아펫랜드는 생산, 연구, 유통을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관상어 산업기반으로, 해양생태과학관은 멸종위기 해양생물의 복원·증식과 해양생태학습의 장으로서 각각 2023년과 2024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가 두 곳 모두 건립 예산을 지원했다.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조감도 /자료=해수부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조감도 /자료=해수부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조감도 /자료=해수부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조감도 /자료=해수부

 

해양수산부는 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하고, 권역별 해양 특색에 맞는 해양레저관광 인프라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누구나 어디에서든 집에서 2시간 내의 거리에서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7개 권역은 수도권, 서해안권, 다도해권, 제주권, 한려수도권, 동남권, 동해안권 등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공모를 통해 지금까지 시흥을 포함한 총 5개 지방자치단체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했으며, 2023년에는 추가로 1개 지방자치단체를 더 선정할 예정이다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시흥 해양레저관광거점 사업은 수도권 시민의 해양레저에 대한 갈증을 풀어 줄 청량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양치유센터, 거점 마리나항만, 해양레저관광복합도시 조성 등 일련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