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암, 비수도권 첫 도심복합사업지구 지정
부산부암, 비수도권 첫 도심복합사업지구 지정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2.12.0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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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1,400호 공급…지방 노후주거지 공공정비 활성화 기대

 

국토교통부는 128일 부산 부암3458-4 일원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부산부암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되는 것은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향후 사업성이 부족한 지방 등 노후주거지 중심으로 공공정비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부암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 위치 /국토부
부산부암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 위치 /국토부

 

부산부암 지구는 앞으로 배후의 백양산과 어우러지는 약 1,400호 규모의 명품 주거단지로 탈바꿈된다. 설계공모를 통해 경사지형을 활용한 테라스 아파트를 도입하는 등 지형의 특성에 맞춰 개발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도심복합사업을 통해 토지주에게는 재개발 조합원 분양권과 유사하게 할인된 가격의 신축 아파트로 현물보상하여 재정착을 도모한다. 그 외 약 900호는 청년 및 서민 등이 선호하는 부산 도심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나눔형·선택형·일반형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하여 다양한 주거선택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부암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 위치 /국토부
부산부암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 위치 /국토부

 

부산부암 지구는 동해선 부전역과 2호선 부암역과 인접해 있고, 중앙고속도로와 남해 제2고속도로지선과 연계되는 도시고속도로의 교차점 부근에 위치해 있다. 그간 주민 자체적으로 재개발 사업 등 민간 자력개발을 추진했으나, 백양산 아래 급경사지 등으로 인해 사업성이 부족한 점에서 2010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이래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었다.

부산부암은 지난해 민간 제안 통합공모에 주민들이 신청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되었고, 지자체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후보지 선정 약 1년만에 복합지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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