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 – 동아 중앙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는 노 의원 체포동의안을 재석 271명에 찬성 101명, 반대 161명, 기권 9명으로 부결했다.
표결 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노 의원이 청탁받고 돈을 받는 현장이 고스란히 녹음된 녹음파일이 있다”며 “저는 지난 20여 년간 중요 부정부패 수사를 직접 담당해왔지만 부정한 돈을 주고받는 현장이 이렇게 까지 생생하게 녹음돼있는 사건은 본 적 없다”고 말했다.
○…尹 “北도발 확실히 응징·보복…핵 있다고 두려워해선 안돼” - 국민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며 “그게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북한에 핵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尹, 무인기 보고 받자마자 “우리 드론도 즉각 北 올려 보내라” - 조선
보안 부서 관계자는 “대통령은 이에 2~3배로 우리 드론을 북측에 올려 보내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은 대응 매뉴얼 등을 검토했고, 최종적으로 군단급 무인 정찰기인 ‘송골매(RQ-101)’ 2대를 군사분계선(MDL) 이북까지 올려 보냈다.
○…통계청 자료 무차별 사전열람한 文정부 – 한경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통계청이 정부기관에 사전 제공한 통계자료는 153건인데 문 정부 들어 2017년 336건, 2018년 514건, 2019년 720건, 2020년 615건, 2021년 640건으로 급증했다. 통계법은 통계 작성 및 공표 과정에서의 영향력 행사, 사전 누설을 금지하고 있다.
○…통계청장 긴급 브리핑, 그후 4년 - 중앙
강신욱 전 청장의 행보는 예정된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전임자인 황수경 전 통계청장은 가계동향조사 통계와 관련해 정부와 갈등을 겪다 1년 2개월 만에 경질됐다. 32년 동안 18번 바뀐 통계청장은 정권과 가까운 공무원이나 학자가 잠시 머물다 가는 자리였다.
○…폭 700m 보스포루스 해협서 제국이 명멸했다 – 주강현(조선)
튀르키예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러시아 함대가 보스포루스해협을 빠져나가려면 튀르키예의 감시와 규제를 받아야 한다. 미국이 튀르키예를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도 해협을 통과하여 흑해로 진입하려고 다양하게 노력하고……
○…인류세 - 세계
인류세(人類世·Anthropocene) 개념은 오존층 연구로 네덜란드 대기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나 토양 속 질소 함량 등이 홀로세 관측 범위를 벗어나고 있음을 확인한 뒤 2000년에 처음 제안했다. 그 원인이 인간의 활동에 있다고 본 것이다.
○…김경수 “받고 싶지 않은 선물 억지로 받은셈” - 연합
"따뜻한 봄에 나오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왔다.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을 억지로 받았다. 원치 않았던 선물이라 고맙다고 할 수도 없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방법이 전혀 없었다. 보낸 쪽이나 받은 쪽이나 지켜보는 쪽이나 모두 난감하고 딱한 상황이었다.“
○…학현학파 - 경향
고인(변형윤)은 주류경제학만으로는 현실을 설명할 수 없다고 여기고 관심을 확장해 갔다. … 그의 호인 학현(學峴)을 두고 제자들은 ‘죽을 때까지 학문의 고개를 허우적허우적 올라가려는’ 뜻으로 풀이했다. 뜻 맞는 제자들을 ‘학현학파’로 두루 품으며 선생은……
○…깨진 도자기의 은유 – 왕은철(동아)
수선된 흔적이 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도자기에서 상처의 치유에 대한 은유를 발견한다. 상처를 받는 게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면, 깨진 도자기가 긴쓰기를 통해 온전해지듯 우리도 그 상처를 감추거나 거부하지 말고 일종의 긴쓰기로 삼아 우리의 마음을 ‘수선’하여 더 단단하고 귀한 존재가 되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