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세계 6위…일본 바짝 추격
지난해 수출 세계 6위…일본 바짝 추격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1.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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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6,839억 달러로 사상 최대…무역적자 472억 달러로 14년만에 적자

 

2022년에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나라의 무역과 수출 순위가 6위로 상승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1일 배포한 2022년 연간 수출입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세계수출 순위는 6위로, 전년 7위에서 한 단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세계 수출 순위는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에 이어 한국이 그 여섯 번째를 차지했다. 한국 다음 7위는 이탈리아였고, 벨기에, 홍콩, 프랑스가 그 뒤를 이었다.

1~9월 수축액은 중국 27,004억 달러, 미국 15,446억 달러, 독일 12,405억 달러, 네덜란드 7,154 달러였으며, 일본이 5,585 달러였다. 우리나라는 이 기간 수출액이 5,247로 일본을 바짝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수입을 합친 전체 무역규모에서도 한국은 20218위에서 2022년에 6위로 두 단계 올라섰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지난해 수출액은 6,839억 달러로 전년 대비 6.1% 증가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51,000만 달러로 처음으로 25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석유제품, 자동차, 이차전지 등의 품목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보이며 수출 버팀목 역할을 했다.

수입은 수출 증가율을 상회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입에너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수입액은 7,312억달러로 전년대비 18.9% 늘어났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가스·석탄의 수입액은 전체의 26.1%1,908억달러에 달해 무역적자 발생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무역 수지는 472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가 연간 적자를 기록한 것은 미국발 금융위기 시기였던 2008(132억 달러 적자) 이후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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