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용, 민수용 국내 대표비행기…박물관은 내년 상반기 김포공항서 개관
오는 2020년 상반기에 김포공항에 개관하는 국립항공박물관에 ‘T-50 골든이글’과 ‘KC-100 나라온’ 등 두 대 비행기가 전시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T-50 골든이글’과 ‘KC-100 나라온’ 두 대 비행기에 대한 박물관 기증을 결정하고, 4일 KAI 사천공장에서 국토교통부와 ‘기증협약식’을 가졌다.
‘T-50’은 KAI가 자체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로서 우리나라가 세계 12번째 초음속 제트기 개발국, 세계 6번째 수출국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KC-100’은 최초로 국제인증을 받은 민간항공기다.
국토교통부는 국립항공박물관 내에 우리나라 항공역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비행기 13대를 선정해 실물로 전시할 계획인데, 이번 기증은 그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국토부가 기증받기로 계획한 비행기는 ▲임시정부 비행학교 훈련기(J-1), ▲안창남의 비행기(금강호), ▲공군 첫 전투기(무스탕) 등이다.
‘T-50’과 ‘KC-100’은 군수와 민수를 대표하는 국산 비행기로서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항공기 제작수준 등 항공강국의 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항공박물관은 항공분야 전시뿐만 아니라, 비행훈련체험, 항공레포츠체험, 항공전문 도서관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항공을 접할 수 있는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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