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방미, 미국 주택 정책 공유-미래차 협력
원희룡 방미, 미국 주택 정책 공유-미래차 협력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1.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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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교통 관련 장관들과 면담…포스트 코로나 시대 주택정책 논의

 

미국을 방문중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현지시간 16일 마르시아 퍼지(Marcia L. Fudge) 미국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을 면담하고, 코로나19 이후 집값·임대료 상승 등에 따른 경험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한국은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조화를 이룬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고, 공공 부문에서의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ㆍ주택금융 지원 정책과 민간 부문에서의 저렴한 민간임대 주택 공급 정책 등을 소개했다.

마르시아 퍼지 장관은 미국 연방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역할과 함께 부담 가능한 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기 위해 민간 부문에 지원 중인 인센티브(보조금·세제 혜택 등) 정책 등을 공유했다. 두 장관은 앞으로 한국과 미국이 긴밀한 주택정책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새로운 정책 방안 등을 모색해 나가기로 공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지시간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마르시아 퍼지 주택도시개발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현지시간 1월 6일 워싱턴 D.C.에서 마르시아 퍼지 주택도시개발부 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원희룡 장관 페이스북

 

이어 원 장관은 피트 부티지지(Pete Buttigieg) 미국 교통부 장관을 만나 양국 간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자율주행(Autonomous), 연결성(Connected), 전동화(Electric) 등 모빌리티 시대로의 변화 속에서, 양국이 협력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선점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에 피트 부티지지 장관은 국가 간 상이한 여건이 양국 간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안전·성능 인증,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세부분야에서 미래 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화답했다.

두 장관은 모빌리티 분야가 도시와 건물 등 공간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AI, ICT 등 기술 융복합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양국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민의 삶에 실질적·구체적인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원 장관은 이날 워싱턴에 진출한 국토교통 프롭테크 분야의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는 간담회도 가졌다. 워싱턴에서의 일정이 끝나면, 원 장관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하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23에 참석해 국토교통 분야 스타트업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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