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높은 나무는?
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높은 나무는?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1.10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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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 주요 수종 선택에 미세먼지 저감능력 제시

 

국립산림과학원이 도시숲에 식재하는 나무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능을 재평가해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을 발표했다.

2018년에 작성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은 수목의 생물리학적 특성인 수관구조, 잎의 복잡성, 잎의 크기, 잎의 표면 특성을 기반으로 미세먼지 저감능을 평가하여 우수, 양호, 권장으로 구분해 제시하였으며, 도시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데 활용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수목의 환경조절기능을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인 식물환경조절실험동을 구축하였고, 이에 미세먼지 흡착능을 재평가했다.

개선된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은 우수 59수종, 양호 175수종, 권장 80수종으로 총 314수종을 포함하고 있다. 재평가를 통해 25수종의 평가 점수가 상향되어 12 수종은 양호에서 우수그룹으로, 13수종은 권장에서 양호그룹으로 변동되었다.

 

꽃댕강나무 /사진=산림청
꽃댕강나무 /사진=산림청

 

양호에서 우수그룹으로 변동된 수종은 귀룽나무, 꽃댕강나무, 꽝꽝나무, 두충, 보리수나무, 사스레피나무, 쉬나무, 좀작살나무, 참조팝나무, 해당화, 홍가시나무, 회양목이었다.

권장에서 양호그룹으로 변동된 수종은 개나리, 계수나무, 굴거리나무, 꽃사과(벚잎꽃사과나무), 다정큼나무, 대추나무, 돈나무, 모과나무, 장미, 석류나무, 진달래, 황칠나무, 히어리로 나타났다.

 

돈나무 /사진=산림청
돈나무 /사진=산림청

 

한편, 미세먼지 저감 수종 목록에서 저감능을 3단계로 구분하였으나, 모든 나무는 기본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능력이 있으므로 식재하고자 하는 지역에 적합한 수종을 선정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관리하여 저감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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