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도서 지원 늘린다…차도선 현대화에 집중
소외도서 지원 늘린다…차도선 현대화에 집중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1.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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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선 펀드 지원비율 30%에서 60%로 확대…도서지역 택배비 일부 지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2일 오후 통영해양수산사무소에서 연안선사 관계자, 섬 지역 주민 등 약 4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연안해운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과 해수부 관계자들은 국정과제의 하나인 전 도서 1일 생활권 구축을 위한 준공영제 확대 사업을 비롯해 민간선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개편 방향과 소외도서 지원, 섬 택배비 지원 등 새롭게 추진되는 정책을 설명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준공영제 확대 사업에 전년대비 37.5% 증액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인천, 여수, 목포, 통영 4개 권역에서 1일 생활권 구축을 위해 필요한 항로와 연속된 적자로 단절이 우려되는 항로 총 11개를 지원함으로써 섬 주민의 해상교통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부터는 전체 여객선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는 차도선 대체건조를 보다 활성화할 계획이다. 그간에는 대형 카페리 선박에 지원이 주로 이루어졌으나, 앞으로는 섬 주민들의 실질적인 이용도가 높은 중소선사의 차도선 현대화를 위해 펀드 지원 비율을 기존 30%에서 최대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차도선(車渡船)은 여객선의 한 종류로, 여객과 동시에 개방된 적재 구역에 차량 등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을 말한다. 카페리선과 비교할 때 차도선은 화물적재구역이 개방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차도선 /해수부
차도선 /해수부
차도선 /해수부
차도선 /해수부

 

해수부는 또 여객선 등이 다니지 않아 교통수단 확보가 필요한 섬 지역에 대한 지원 사업도 새롭게 시작한다. 이에 올해 시범적으로 10개 섬을 선정하여 소형 선박을 투입함으로써, 섬 주민의 교통기본권을 보장하는 한편,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게 할 계획이며 늦어도 2027년까지는 해상교통으로부터 소외된 섬이 단 한 곳도 없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섬 지역 택배요금 경감을 위한 신규사업도 설명했다. 해수부는 올해 65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도선료 등의 명목으로 섬 주민들이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택배운임을 일부 지원함으로써, 민생안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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