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대 신규도입…2024년까지 64대 확충, 강원, 경북 지역에 집중 배치
험지펌프차는 45도 경사의 험지·산악지형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특화된 장비로, 수심 1.2m까지 깊이에도 운행할 수 있고, 주행 중 물 분사도 가능한 산불전문진화차다.
소방청은 산림화재로 인한 산림 및 민가, 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험지펌프차 21대를 올해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0년 강원도에 험지펌프차 4대를 처음 도입했으며, 그 이후 현재까지 26대를 보강해 운용 중이다.
올해 도입되는 험지펌프차 21대 중 15대는 최근 10년간 전국 산림화재 발생 건수의 32%, 피해면적의 82%를 차지한 강원·경북도에 배치하며, 나머지 6대는 서울, 충북, 충남, 전북, 전남, 창원에 1대씩 배치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험지펌프차를 지속적으로 보급해 봄, 가을 산림화재 예방 및 인접 시설물 방어에 활용하고, 일반화재·차량화재·위험물화재·수해현장 및 급수지원 등 각종 재난 현장에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북 포항시 침수 현장에 험지펌프차 10대를 출동시켜 대응·복구작업에 힘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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