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가 똑똑해졌다…loT 활용, 경쟁력 강화
컨테이너가 똑똑해졌다…loT 활용, 경쟁력 강화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1.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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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물류 서비스 경쟁력 제고를 위한 컨테이너 스마트화 사업 완료

 

스마트 컨테이너. 쇠붙이로 만들어진 컨테이너가 똑똑할수 있는가. IoT(사물 인터넷) 단말기를 부착하면 가능하다. 내부에 부착한 loT 장비는 컨테이너 위치, 내부의 습도와 온도, 문 개폐여부 등을 스마트하게 가르쳐 준다.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2년간 추진해 온 컨테이너 IoT 장비 보급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컨테이너의 외부에 IoT 장비를 설치해 운송사가 컨테이너의 상태정보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2년간 총 4,160개의 loT 단말기를 국적선사에 보급했다. 단말기는 개당 약 50만원(설치비 포함)으로 가액의 30%(개당 15만원)와 운영체제(솔루션)를 정부가 지원했다.

이 사업으로 선사들은 IoT 장비를 활용해 화주에게 주기적으로 화물위치, 상태정보 및 온도조절 서비스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또 그동안 컨테이너는 위치 파악이 어려워 자산으로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지만, IoT 장비를 통해 위치추적이 가능해짐에 따라 선사들이 추가적인 자산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탈부착형 IoT 장비 /해수부
탈부착형 IoT 장비 /해수부

 

스마트 컨테이너는 컨테이너의 위치, 충격여부, 문개폐 여부, 온도, 습도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센서와 온습도 등을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화물의 최적상태 유지와 도난방지 등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기술개발이 차질없이 완료되면, 스마트 컨테이너를 통해, 우리나라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컨테이너 시장의 스마트 컨테이너 분야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근형 해양수산부 스마트해운물류팀장은 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인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기기는 온도와 진동 등에 매우 민감하므로,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은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조속한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장형 스마트 컨테이너 /해수부
내장형 스마트 컨테이너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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