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51일 동안 100kg 썰매 끌고 1,186km 걸어 목적지 도달
산악인 김영미(42) 대장이 중도에 아무런 보급도 받지 않고 홀로 남극점에 도달했다. 그녀는 '무보급 단독'으로 남극점 원정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김 대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16일(현지시간) 51일째인 마지막 날 27.43㎞를 걸어 오후 8시 55분에 남위 90도에 도달했다"며 "전체 누적 거리는 1186.5㎞, 운행 중 낮의 기온은 섭씨 영하 31도였다"고 전했다.
그는 "많이 추웠지만 좋은 사람들, 따뜻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걸었다"며 "덕분에 부상 없이 열 손가락, 열 발가락 짝 맞춰서 데려갑니다"라고 소감도 밝혔다.
김 대장은 2022년 11월 27일 남극 대륙 서쪽 허큘리스 인렛에서 출발해 51일 동안 100㎏의 썰매를 끌고 홀로 이동했다. 총 1,186.5㎞를 이동하면서 장비와 식량 등을 지원 받지 않았다. 김영미 대장은 강원도 평창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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