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있는 어느 국제학교에서 학생들이 챗GPT를 이용해 영문에세이를 작성해 제출했다가 7명이 0점 처리당했다는 동아일보 보도가 있었다. AI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 하는 것은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AI를 이용해 시험답안을 낸다면 이는 부정행위다. 그런 부정행위가 국내에서 벌어진 것이다.
챗GTP로 답안을 써냈지 여부를 규명하는 AI프로그램도 나왔다고 한다. 미국 프린스턴대 재학생이 개발한 GPT제로란 프로그램인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쳇GPT를 사용해 답안을 썼는지를 검증할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문장이나 단어 몇 개 바꾼 경우는 아직 적발되지 않았다. AI를 활용한 부정답안을 확인하는 AI가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것이다.
각국에서도 AI에 대한 경고를 쏟아내고 있다. 미국 뉴욕시의 일부 공립학교에서는 챗봇에 의존해 인지능력이 위축되는 것을 우려해 교내 챗지피티를 차단한다고 한다. 시디 김 원광대 명예교수는 한겨레신문 기고문에서 “앞으로 챗지피티 세대가 처하게 될 지도 모를 위험까지 감안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인간의 인지능력 계발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혹시라도 모를 빈껍데기 정보에 속아 세계에 대혼란이 야기될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우려했다.
▶ ‘노 랜딩' 시나리오 나오는 美 - 한경
노 랜딩은 지난해 12월 JP모간 보고서에서 언급됐는데, 그제는 중앙은행(Fed) 구성원인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까지 언론 인터뷰에서 거론했다. 요약하면, 그동안 우려한 경기 둔화는 없지만 인플레이션 걱정이 여전해 Fed가 긴축 기조를 접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 김주애의 호칭 상승 – 경향
‘사랑하는 자제분’으로 시작된 호칭은 그 후 ‘제일로 사랑하는~’과 ‘존귀하신~’으로 바뀌고, 이번에 ‘존경하는~’으로 높아졌다. 사진 속 위치도 호칭도 이날의 주인공은 열흘 뒤 만 10세가 되는 김주애였다.
▶ 간첩 사건까지 연루된 민노총의 반정부·반미 투쟁 선언 – 매경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반윤석열 투쟁'을 올해 사업 목표로 내세웠다. 민주노총은 한미군사훈련과 한·미·일 동맹 반대, 사드 철거 투쟁 계획도 밝혔다. 민주노총이 스스로 개혁하지 않고, 정치 공세를 강화할수록 노동개혁에 대한 지지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 이주호 장관이 결자해지해야 - 조선
대학도 살리고 서민 학비 부담도 줄일 수 있는 묘안을 내놔야 한다. 그저 대학을 ‘협박’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등록금 규제를 2009년 처음 도입한 장본인이 바로 지금 이주호 장관이다. 결자해지(結者解之)해야 할 때다.
▶ '지극히 평온했던' 베네치아에서 배우는 교훈 – 윤혜준 연세대(한경)
베네치아의 공식 명칭 앞에는 ‘세레니시마’(Serenissima·지극히 평온한)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었다. ‘지극히 평온한’ 베네치아의 힘은 아드리아해를 평온하게 유지하는 강력한 해군 군사력과 해상무역에서 나왔으나, 내부적 결속력도 큰 몫을 했다. 이들은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정쟁과 부패를 예방했고 상인들이 주도하는 경제 발전을 지원했다.
▶ 조국 저서 읽고 “법과 정의” 발견했다는 文의 의식 세계 – 조선
조씨 유죄 판결은 문 정부와 조씨에 대한 단죄였다. 법원은 “조 전 장관이 입시 제도 공정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정치권 청탁에 따라 감찰을 중단시켜 죄책이 무겁다”고 했다. 그런 사람이 쓴 책을 놓고 “법과 정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고 말할 수 있나.
▶ 육체 예능 전성시대 – 중앙
맨몸의 육체 예능은 그저 섹시하고 예쁜 몸, 보기 좋은 몸이 아니라 강한 몸, 힘센 몸, 끝까지 살아남는 몸을 보여준다. 전 지구적 기후위기나 잇따르는 안전사고 등 사회적 위기감, 불안감의 증폭 속에서 몸의 단련으로 나는 내가 지킨다는 ‘자구력’ ‘생존능력’에 대한 관심도 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