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섬, “한강의 랜드마크”로 디자인한다
노들섬, “한강의 랜드마크”로 디자인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2.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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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노들섬에서 서울시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첫시험

 

오세훈 시장은 9일 기자설명회를 갖고 서울의 디자인 혁신을 위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디자인 혁신방안은 불합리한 규제개혁과 행정지원 등 개선방향 마련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특색있고 상징성 있는 건축물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오 시장은 그동안 창의적 디자인의 건축물 건립을 어렵게 만들었던 제도와 행정 절차를 대대적으로 손보고, 혁신적 건축물이 서울 곳곳에 건립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민간분야의 혁신 디자인 확산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창의적 설계 유도 유연한 제도 운용 신속행정, ‘3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시행한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마련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365일 음악과 예술이 흐르는 노들섬에 첫 적용한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노들섬의 창의적혁신적 디자인 구상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획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국내외 건축가 7명을 초청해 지명공모 방식으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120일 간) 진행 중이며 현재 모든 참여자는 노들섬과 한강 일대 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디자인을 구상중이다.

서울시는 기획 디자인 공모를 통해서 노들섬의 매력을 발굴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규모, 공사비를 포함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구상안을 제안받을 예정이다. 디자인 구상안이 결정되면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투자심사 등 예산확보를 위한 사전절차를 완료 후 기본설계 공모를 통해 최종 설계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노들섬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득한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던 한강의 낙조를 비롯해 노들섬과 한강의 숨은 매력을 찾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벅찬 감동을 줄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목표다.

노들섬은 예술섬의 콘셉트에 맞게 디자인을 개선하고, 노들섬 동-서측을 연결하면서 한강의 석양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보행교를 신설한다. 또한, 한강을 배경으로 한 수상예술무대도 새롭게 마련할 계획이다.

제안된 디자인안은 작품전시와 포럼, 공청회 등을 통해, 계획수립 전 시민들과 사업 취지와 방향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을 계획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참여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최적의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노들섬 디자인을 위해 초청된 건축가는 강예린+SoA(대한민국, ‘포라운드 테이블등 설계), 김찬중(대한민국, ‘울릉도 코스모스 리조트등 설계) 나은중유소래(대한민국, ‘자라나는 숲등 설계), 신승수(대한민국, ‘구산동 도서관 마을등 설계), BIG(덴마크, 아마게르 바케(코펜 힐) 소각장 등 설계), 토마스 헤더윅(영국, 뉴욕 베슬 등 설계), 위르겐 마이어(독일, 스페인 세비야 메트로폴 파라솔 설계) 이다.

 

<서울시의 노들섬 기본구상안>

이상의 자료=서울시
이상의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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