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의 매력, 세계에 알린다
우리 술의 매력, 세계에 알린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2.13 2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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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 전통주에서 수제맥주가지 우리 술 소개하는 영문책자 발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KOCIS)이 외국인들에게 한국 술을 소개하기 위해 영문 단행본 한국의 숨겨진 매력: (Hidden Charms of Korea: SOOL)을 발간했다.

112쪽 분량의 이번 단행본에서는 세계적인 한류열풍 가운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 술과 그에 잘 어울리는 한식, 한국의 술 문화 등을 소개했다. 문배주, 감홍로 등 대표적인 전통주를 비롯해 외국인들에게 녹색병으로 알려진 희석식 소주와 개성 있는 수제 맥주까지 눈으로 맛볼 수 있다.

 

감홍로(원료는 쌀, 메조, 용안육, 계피, 진피, 정향, 생강, 감초, 자초) /해외문화홍보원
감홍로(원료는 쌀, 메조, 용안육, 계피, 진피, 정향, 생강, 감초, 자초) /해외문화홍보원

 

소개책자는 영혼까지 달래주는 술 전통과 힙한 현대의 만남 우리 술, 한국을 넘어 세계로 등 3개의 항목에 기사 16편으로 구성했다.

영혼까지 달래주는 술에서는 곡식으로 빚은 술에서 과실향이 나는 문배주’, 한국 고전문학 <별주부전>에서 자라가 토끼를 용궁으로 유인하며 언급한 감홍로’, 탁주의 대표 주자 막걸리의 과거와 현재, 맑은 술(약주) 등 한국 고유의 전통주를 담았다. 특히, 식품명인들이 전통주가 사라질 위기에서 고유의 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와 현재를 소개했다.

 

문배주(원료인 노란 메조와 덧술을 빚는 붉은 수수) /해외문화홍보원
문배주(원료인 노란 메조와 덧술을 빚는 붉은 수수) /해외문화홍보원

 

전통과 힙한 현대의 만남에서는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 한국 맥주의 편견에 도전하는 수제 맥주, 실험적인 제조 기법과 지역 특산물로 주목받은 프리미엄 전통주등을 다뤘다.

우리 술, 한국을 넘어 세계로에서는 우리 술과 어울리는 음식과 한국의 술 문화를 다룬다. 원스피리츠 박재범 대표와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등이 우리 술을 즐기는 방법을 안내하며, 외국인들이 우리 술과 술 문화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내용도 문답으로 정리했다.

 

족타식으로 빚은 전통 누룩 /해외문화홍보원
족타식으로 빚은 전통 누룩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원은 이번에 발간한 영문 단행본을 재외공관, 재외한국문화원, 상주 외신, 주한 외국대사관, 주한 외국문화원에 배포하고 해외문화홍보원과 코리아넷 누리집에도 게재할 예정이다. 또 단행본 내용을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해 더욱 많은 세계인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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