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물 기부 행렬에도 여전히 물 부족
전국적인 물 기부 행렬에도 여전히 물 부족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2.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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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물 기부 행사에 지자체 손길 이어져…현지에선 “큰 도움” 감사 인사

 

경기도 안산시는 경남 통영시에 병물(1.8L) 2,000병을 기부했다. 이에 김민철 통영시 욕지면장은 먹는 물을 기부해주셔서 우리 주민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가뭄지역에 먹는 물 기부행사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제한급수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전남 완도군과 경남 통영시 주민들을 위해 지난달 16일 서울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안산시, 강원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경기도, 대전광역시 등이 기부행렬에 참여, 214일까지 생수와 병물 총 77,880병이 전달되었다.

특히 안산시는 우리 시의 작은 움직임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의 갈증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기를 바란다남부지역의 가뭄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적십자사와 재해구호협회를 통한 성금도 이어지고 있으며 약 3,600만 원의 소중한 기부금이 모여 완도·통영 도서 지역에 전달되었다.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 물 기부 /행정안전부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 물 기부 /행정안전부

 

하지만 전국 각지의 온정의 손길에도 불구하고, 일부 남부 도서지역은 저수지지하수계곡수 등 식수원이 여전히 고갈된 상태다. 또 제한 급수 인원은 작년 10월 기준 5,073명에서 올해 219,370명으로 확대되고 있어 큰 기부가 아니더라도 전 국민 개개인의 물 기부 행사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다.

통영시 욕지면의 경우, 본 섬인 욕지도보다 우도, 노대군도 등 부속도서물 부족이 매우 심각하며, 물 공급을 위하여 통영시는 물론 지역주민과 면사무소 직원들이 합심하여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행안부는 물 기부 행사 확산을 위해 각 기관에서 전송된 기부 인증 영상을 지자체 전광판, 한국정책방송원(KTV) 및 사회 관계망 서비스(유튜브·페이스북·틱톡 등)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자체ㆍ공공기관ㆍ민간기업 등과 지속적으로 협업하여 먹는 물을 직접 전달하는 등 기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의 물 기부 /행정안전부
경기도 자원봉사센터의 물 기부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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