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존재의 의미 못 찾는 전경련
[한줄뉴스] 존재의 의미 못 찾는 전경련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2.18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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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출신 김병준 임시체제로 전환…시대에 맞게 위상 재정립해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차기회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전경련은 223일로 예정된 정기총회를 앞두고 아무도 후임회장을 맡으려 하지 않게 되자, 정치인 출신의 김병준씨를 회장 직무대행으로 영입했다. 12년간 전경련을 이끌었던 허창수 회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신동빈, 김승연, 구자열 회장에게 차기 회장직을 제안했지만 모두 고사했다고 한다.

전경련 회장은 한때 재계 수장 격이었으나, 박근혜 정부 말기에 국정농단 사태에 휘말리며 위상이 추락했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패싱' 당했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어느 총수이든 찬밥대우를 받는 전경련을 떠맡으려 하겠는가.

회장을 찾지 못했다는 사실은 전경련 스스로가 존재의 의미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연 전경련이 존재해야 하나, 전경련 회장은 오너 회장이어야 하나, 이런 의문들을 우선 정리해야 한다.

우선 시대상황에 맞게 전경련을 바꾸어야 한다. 오너 가운데 아무도 회장직을 맡지 않는다면, 비오너 회장체제로 가고 재벌총수들의 반상회 정도로 현실화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비대위 체제 꾸리는 전경련 - 한경 

정치권 인사에 임시수장 맡기는 전경련 - 매경 

김병준 전경련, 원래 주인에 넘겨드릴 것” - 조선 

 

김병준 회장 페이스북 사진
김병준 회장 페이스북 사진

 

공개 경쟁이 과연 CEO 선임에 좋은 방법일까? - 박병원(조선)

주인 없는 기업으로 인식되는 기업에는 어차피 정부가 낙점한 사람이 있을 거라는 선입관도 좋은 사람들이 응모를 안 하는 이유다. 일말의 자존심이라도 있는 사람이 정부가 낙점한 사람이 따로 있는 판에 들러리나 서고 싶어 하겠는가

 

세계가 부러워하던 한국 교대의 몰락 - 한경

교대의 몰락은 예고된 미래였다. 학령인구 감소로 교사 수요가 줄어들면서 서울에선 2018년부터 임용시험에 합격하고도 평균 15개월 대기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1년 이상 백수 생활을 견디고 나면 대기업의 절반에 불과한 박봉이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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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인들의 이야기 - 채석진 조선대(경향)

해외입양아의 수는 대략 1950년대 3000명이 채 안 되었지만, 1960년대에는 6000, 1970년대는 46000, 1980년대는 66000명에 달했다. 서울 올림픽을 치르며 세계 최대 아동수출국이라는 국제적인 비난을 줄이기 위한 정책 변화로, 1990년대는 22000명으로 줄었다. 2008년까지 해외입양된 아이는 16만명에 달했다

 

모두가 해준다고 한다 최인아(동아)

조용한 퇴사중에도 구성원들은 업무를 해야 한다. 그러는 동안에도 시간은 흐르고 그 시간은 다시 없을 우리들의 소중한 인생이다. 돌아보니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도 희소하며 돌이킬 수 없는 자원은 시간이었다. 그런 자원을 그렇게 쓰는 것이 현명한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꼭대기 층부터 지었다하향식’ 16층 건물 곧 완공 한겨레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하향식 공법으로 지어지고 있는 높이 63미터의 16층 건물 익스체인지 타워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리프트빌드(Liftbuild)라는 이 공법은 지상에서 각 층을 제작해 들어올린 뒤 중심 기둥에 고정시키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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