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8명 구조 성과, 2진과 교대…튀르키예 대사, 서울공항에 마중
튀르키예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파견되었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1진이 임무를 마치고 2월 18일 서울공항으로 복귀했다.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1진은 118명으로, 육군 특수전사령부와 소방청 등 수색구조 인력 중심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추위와 전기·수도 단절, 치안 불안 속에서도 하타이주 안타키아에서 8명의 생존자를 구했다. 1진은 이날 전날 도착한 2진과 교대했다. 2진은 의료팀 비중으로 구성되었다.
원도연 긴급구호대장은 구호대가 지진 피해 현장 생존자 구조, 시신 수습, 각 국 구호대와의 협력과 튀르키예 재난 위기 관리청과의 협업 등의 활동을 마치고 복귀했음을 보고했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복귀한 모든 대원과 악수를 나눈 후, 금번 지진 피해 현장에서 우리 구호대가 보여준 헌신에 대하여 사의를 표하고, 극히 위험한 현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훌륭히 임무를 수행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위험한 현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수색·구조작업에 임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대원들을 격려했다.
서울 공항에서 살리 무랏 타메르 주한 튀르키예 대사가 참석해 “지진 피해에 대한 한국의 지원을 튀르키예 국민들이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 구호대의 활동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긴급구호대 1진은 건강검진과 PTSD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다음주에 본인의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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