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빈발…해수부, 홍보영상 만들어 고속철도에 홍보
항만 근처에 네발 방파석(테트라포드)에서 바다를 구경하거나 낙시를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보게 된다.
테트라포드(Tetrapod)는 파도에너지를 흡수해 파랑을 감소시키는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테트라포드는 수평을 유지하지 않기 때문에 그 위에 올라가면 물기로 인해 미끄러워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19년에서 2-21년 사이에 방파제 추락사고는 모두 235건 발생했고, 이중 34건이 사망사고였다.
해양수산부는 방파제 안전사고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2월 21일부터 12월까지 KTX·SRT 고속철도 홍보TV에 ’해랑이가 알려주는 방파제 안전 이용‘ 영상을 게시할 방침이다. 이 영상은 최근 방파제 전면의 테트라포드와 같은 항만시설에서 떨어짐·미끄러짐·끼임 등의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해양수산부는 항만건설현장 종사자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위해 항만건설현장에서 실제 발생한 사고를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한 영상과 항만건설현장의 사고를 간접체험 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영상을 금년 5월까지 제작 완료하여 각종 안전홍보관, 건설현장 등에 제공할 계획이다.
전충남 항만기술안전과장은 “항만에서의 안전사고는 인명피해 가능성이 높아 중대재해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항만종사자나 이용자의 안전사고 위험에 대한 인식개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틀라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