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판사 앞에 할 얘기를 왜…”
[한줄뉴스] “판사 앞에 할 얘기를 왜…”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2.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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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갑 찬 나를 보여주려고”…한동훈 ““판사 앞에서 하면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 일상화되어가는 폭력의 시대라며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한 시간 이상 검찰의 영장청구서 내용을 반박하며 결백함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영장심사가 끝나고 구치소에 갇혀서 대기하는 모습, 또는 수갑 찬 이재명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이 하고 싶은 것은 아마도 이런 것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 주변에 가까운, 또는 저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이 조사를 받고 있다그저께도 제가 전화를 받았는데, 후원금을 냈다고 조사를 받으러 오라고 했다고 한다. 다 뒤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의 기자간담회와 관련, 한동훈 법무방관은 바로 그 이야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에 출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말씀이 점점 험해지시는 것 말고 새로운 이야기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장관은 만약 이 대표님 말씀처럼 다 조작이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100%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가지 사법 리스크를 일거에, 조기에 해소할 좋은 기회일 텐데 그걸 마다하고 특권 뒤에 숨으려는 이유를 국민들께서 궁금해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사법사냥수갑 찬 나를 보여주고 싶은 윤석열 정권” - 한겨레 

한동훈 그 얘기 판사 앞에서 하면 된다” - 문화  

 

 

2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 기자간담회 /사진=더불어민주당
2월 23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표 기자간담회 /사진=더불어민주당

 

유시민을 위한 칸트 강의 진중권(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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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대학교육 김도연 서울대(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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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은 왜 표적이 됐나 - 조선

KKR·칼라일 같은 세계적 사모 펀드 출신들이 이끄는 요즘 행동주의는 기존 펀드와 달리 조용한 해결을 바라지 않는다. 열심히 공론화해 여론을 등에 업고 요구 사항을 관철하는 과감한 길을 간다. 주주들도 달라졌다. 왕개미들끼리 십시일반 지분 1%를 모아 기업들을 상대로 배당 확대 등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상징, 바게트의 위기 - 정기범(동아)

파리의 빵집 운영자들이 프랑스 혁명 초기 굶주린 평민들이 빵을 달라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이후 처음으로 빵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바게트의 장인 노하우와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 불과 3개월 전 일이다. 그런데 이제는 바게트를 구울수록 손해를 보는 빵집들이 경제난으로 파산하거나 폐업하는 일이 속출한다 

 

지자체 곳곳에 노동계 공짜 건물 한경

고용노동부와 시·도는 최근 5년간 1520억원을 두 노총에 지원했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리모델링비와 위탁사업지원금, 사무실 임차료·운영비 등으로 노조가 들어선 건물에 투입됐다. 조합비에 나랏돈까지 받아 쓰면서 회계자료 제출 등 최소한의 법적 의무도 안 지겠다는 것은 무법 단체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미래 없는 전공 된 소아과, 어린이 의료 붕괴 수준 - 조선

대학병원의 소아과 전공의 지원율은 2019년만 해도 모집 인원 대비 60%대였는데 올해는 20%대로 떨어졌다. 진료 강도는 높고, 부모들의 항의가 심한 데다, 자칫하면 소송 걸리고, 경제 보상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기존 소아과 가운데 최근 5년 사이 소아과 간판을 떼고 피부·성형 등 미용 진료로 옮겨간 곳이 600곳을 넘는다고 한다

 

설악산 케이블카 환경부 장관의 시간 한겨레

오색케이블카가 절대 안 되는 이유는 설악산이 뚫리면 다 뚫리기 때문이다. 예정 지역은 국내 자연환경 중 핵심 중 핵심이어서, 이곳에 케이블카가 들어서면 다른 국립공원에도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다. 현재 케이블카가 논의되는 국립공원은 설악산 말고도 지리산, 소백산, 북한산, 속리산, 무등산 등 5곳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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