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용산공원 잇는 게이트웨이 조성
용산역~용산공원 잇는 게이트웨이 조성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2.23 2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산역앞 공원부지에 입체 공간 조성…광화문~용산의 핵심축 상징성 제고

 

서울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을 잇는 회랑지역에 용산 게이트웨이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용산역~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공원부지 일대를 용산 게이트웨이(관문)’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의 목표는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해 보행과 녹지를 입체적으로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용산역 일대를 새로운 중심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기본구상용역에 대한 입찰공고를 222일 실시하고 3월부터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산공원~용산역~용산국제업무지구~한강으로 연결되는 보행녹지축을 완성하고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국가상징가로와의 결절점에 대한 상징성을 높여 시너지를 확산시킨다는 것이다.

 

용산 일대는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기지 반환 및 용산공원 조성이 가속화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는 등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서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국민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기지 반환부지 중 서빙고역 북측 장교숙소 5단지를 20208월 개방했으며, 대통령실 남측 부지는 금년에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용산공원~국제업무지구~한강을 연결하는 보행녹지공간 조성을 제시했으며, 현재 사업시행자인 코레일, SH공사와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여건변화를 고려해 공원부지 일대를 대중교통과 주변지역이 연계되는 통합적인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구상 /자료=서울시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구상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을 통해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거점을 연계하고 한강대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입체적(지상, 지하)으로 연결하는 보행·녹지 체계를 구축한다

서울의 대표 남북녹지축(창덕궁~한강) 및 한강 수변축을 연결하고, 인근 개발사업 부지와의 지하연결통로 등 보행 연결방안을 마련해 공원부지와의 접근체계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 용산역 앞 공원부지 지하공간을 활용해 복합문화기능을 확충하고 대중교통체계 및 신분당선 등 장래 교통계획을 고려해 선제적인 복합기능 공간활용 구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용산역 전면부는 버스, 지하철, 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도모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시민활동의 중심공간으로 만든다. 국가상징축(광화문~한강) 및 동서연계축(용산역~용산공원)의 결절점인 한강대로를 중심으로 한 대표적 상징공간 조성방안도 구상한다.

이 지역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의 노력은 2008년부터 있어 왔으나, 실현되지 못했고 이번에는 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 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20085월에 용산공원~용산역을 잇는 지상2지하3층의 통합입체공간인 용산링크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을 추진하였으나, 국제금융위기,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해제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다. 현재는 지상부 위주의 평면적인 공원으로 조성되어 이용중이며,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 북측의 문화공원은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중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용산 게이트웨이는 국제업무지구, 용산공원 등 주요지역을 잇는 정치-경제-문화의 핵심공간이 될 것이라며, “보행녹지축 조성 및 입체적 공간활용을 통해 도시공간의 효용을 극대화하고 도시기능이 연계확산할 것이라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