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버릭’, 포커 사기꾼들의 스토리
영화 ‘매버릭’, 포커 사기꾼들의 스토리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2.2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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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 깁슨, 조디 포스터 등 호화배역…포커게임을 소재로 한 상업성 영화

 

멜 깁슨 조디 포스터 주연의 메버릭은 전형적인 상업성 영화다. 포커 게임을 주제로 한 이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다가 마지막엔 아버지와 아들의 짜고치는 고도리임이 밝혀진다는 내용이다. 그저 웃고 즐기며 시간을 보내기 딱 좋은 영화다. EBS에서 225세계의 명화시간에 이 영화를 방영했다.

원작은 1957~62년에 같은 이름으로 상영된 TV프로그램이었다. TV드라마로 방영될 때 배우 제임스 가너가 영화에서 다시 출연했다. 윌리엄 골드먼이 각본을 쓰고 리처드 도너 감독이 참여한 영화는 19946월에 개봉했다.

영화에서는 호화배역이 등장한다. 멜 깁슨, 조디 포스터, 그레이엄 그린, 제임스 코번이 주인공으로 나오고, 몇몇 유명 헐리웃 배우들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덕분에 돈은 많이 벌었다. 7,5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박스오피스 18,300만 달러를 벌었으니, 투자비의 1.5배 이익을 냈다.

 

영화의 한 장면 /네이버영화
영화의 한 장면 /네이버영화

 

배경은 미국의 옛 서부이다. 정확히 어느 시점인지, 어디인지는 드러나지 않는다. 촬영은 유타주와 애리조나 주에서 찍었다. 도박대회가 열린 유람선 촬영은 포틀랜드(Portland)에서 찍었는데, 미국에 남아 있던 마지막 증기선이었다고 한다.

주인공은 매버릭(멜 깁슨 역)이란 이름의 직업 도박가다. 매버릭(Maverick)은 독립성과 개성이 강한 사람을 뜻하는 영어 단어인데, 명사와 형용사, 사람 이름으로 사용된다. 매버릭의 상대역에 애나벨 브랜스포드(조디 포스터)가 등장한다.

어느날 미국에 전국 포커대회가 열린다. '루크러 챔피언 쉽'이란 이름의 도박대회는 참가비만 1인당 25,000달러나 된다. 꾼과 꾼들의 경쟁과 음모가 전개된다. 보안관이 따라붙고, 인디언이 나타난다. 스토리의 전개는 매우 빨리 진행되고, 기상천외한 일들어 일어난다. 반전은 마지막까지 전개된다.

20명의 꾼들이 대회에 참가한다. 판돈은 50만 달러다. 포커대회의 마지막 승자는 당연히 매버릭이다. 멜 깁슨이 주연을 했으니, 답정너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대회가 끝나고 심판관이었던 듀발이 50만 달러가 든 박스를 들고 튄다. 그 돈을 나눠 먹기로 한 보안관, 그 뒤를 쫓는 매버릭. 마침내 매버릭과 보안관은 특수관계임이 드러나고, 애나벨이 나타나 돈 뭉치를 가져간다. 매버릭은 숨겨놓은 돈을 가지고 아버지와 헤벌쭉하게 웃는 것으로 끝난다. 관람자도 함께 웃는다. 사기꾼을 속이는 것에 희열을 느끼는 영화다.

 

영화 포스터 /네이버영화
영화 포스터 /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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