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디지털 뱅크런 시대
[한줄뉴스] 디지털 뱅크런 시대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3.14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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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뱅크런 초고속화 유도…디지털 약자에게 불리한 구조

 

뱅크런(bank run)이란 단어는 먼저 돈을 찾기 위해 은행으로 달려간다는 뜻이다. 은행은 예금자의 인출에 대비해 예금액의 일정비율을 예치한다. 그런데 인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 예치금이 부족해지게 되고, 먼저 찾은 사람만 본전을 뽑는다. 예치금이 바닥난후에 돈을 찾는 사람은 털리게 된다. 그래서 은행이 부도가 날 것이란 소문이 나면 먼저 달려가 돈을 빼게 되는데, 이를 뱅크런이라고 했다.

16세기 금 가공업자들이 발행한 어음의 부도 위험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후 네덜란드의 튤립파동(163437), 영국의 사우스이스트 거품 붕괴(171719), 프랑스 미시시피회사 부도사건(171720), 대공황(192939), 2008년 세계금융위기에 어김없이 뱅크런이 나타났다.

지난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 뱅크런이 발생했다. 이 방크런에선 예금자가 은행으로 달려가지 않고 핸드폰을 눌러 돈을 빼냈다. 디지털 뱅크런(Digital bank run)이란 말이 나온다. 36시간의 짧은 시간 동안에 420억달러의 돈이 빠져나갔다. 우리돈으로 환산하면 55조원이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돈이 빼져나갔다. 결국 다음날에 은행은 폐쇄되었다.

잠깐 뉴스를 놓치거나 폰배킹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영락없이 돈을 칮지 못했다. 나중에 찾더라도 예금보장한도(25만달러) 이상은 못받게 되었다. 결국 미국 연방정부와 중앙은행(Fed), 예금보험공사(FDIC)가 나서 예금전액보장을 약속하는 초유의 특례조치를 취하게 되었다. SVB 사태를 보면서 인터넷,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디지털 뱅킹 시대에 뱅크런의 속도도 초고속으로 바뀌었음을 알수 있다.

 

하루 만에 은행 파산 휴대폰 뱅크런’ - 조선 

은행 무너뜨린 스마트폰 동아 

초고속 디지털 뱅크런’ - 한겨레 

스마트폰 뱅크런 경향 

‘Digital Bank Run’‘Viral Panic’ - 중앙 

 

2008년 홍콩 뱅크오브이스트아시아의 예금인출 사태 /위키피디아
2008년 홍콩 뱅크오브이스트아시아의 예금인출 사태 /위키피디아

 

스탠퍼드 중퇴생 vs 서울대 중퇴생 - 한경

스탠퍼드 출신들은 무수한 혁신 기업을 탄생시켰다. 구글, 야후, 시스코시스템스, 테슬라, 엔비디아, 나이키 등 일일이 꼽기도 힘들다. 요즈음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신흥 기업가는 아예 스탠퍼드대 졸업장마저 내팽개친 중퇴생들이다. GPT 열풍의 주역인 오픈AI 설립자 샘 올트먼과 자율주행차 센서·라이다 기업인 루미나테크놀로지의 오스틴 러셀이다

 

LG 75'장자 승계'의 덫가문의 여성들 목소리 내다 - 중앙

LG그룹의 상속재산 분쟁은 75년간 장자(長子) 승계를 원칙으로 장남에게 대()를 이어 경영권을 맡겨오던 LG()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사건이다. 그동안 경영과 상속 등에서 배제됐으나 이제는 법에서 명시한 권리를 누리겠다고 주장하면서다

LG가 이례적 상속분쟁’ - 한겨레

김씨 쪽은 지난해 7월 서면으로 유언장 확인을 요청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이후 구 회장이 지분이 아닌 다른 보상으로 합의하려고 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같은 해 11월엔 김씨와 딸들이 고 구본무 회장의 상속에 따른 상속세를 못 내겠다고 알려와 구광모 회장이 대신 납부했다. 이후 엘지는 상속을 다시 하자는 소송이 진행되자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통신사의 MBC' 꿈꾸는 KT - 중앙

주총에서 국민연금 등 대주주는 윤경림 반대 기류지만, KT는 소액주주 결집에 나서고 있다. KT 노조(1노조)도 경영진의 지원군이다. 무엇보다 거수기 전락, 셀프 추천 등 주인 없는 지배구조를 둘러싼 숱한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던 KT 경영진과 이사회가 이번 여권과의 전면전을 버텨낸다면 진정한 아성(牙城)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천성산 도롱뇽, 사패산 고란초공사 후에도 악영향 없었다 조선

천성산 도롱뇽(KTX 경부고속철 터널)’ ‘사패산 고란초(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터널)’ ‘영종도 철새(인천국제공항 공사)’ 등 지난 30년간 개발을 강행하면 환경 훼손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외부 반대가 심해 공사가 중단·지연된 사업들에 대해 공사 완료 후 7~10년간 환경 영향을 조사해보니 생물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면서 기존 생태계가 붕괴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피시플레이션'으로 이어진 고등어 수입 - 한경

부산에서 잡힌 고등어 8t 95%가 가축 사료용으로 쓰이는 작은 고등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공급이 줄다 보니 고등어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국내산 고등어의 빈자리는 노르웨이에서 수입한 고등어가 메우고 있다. 201836000t씩 수입되던 노르웨이 고등어는 지난해 49000t으로 크게 늘었다. 고등어 소비량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핼러윈 참사 때 퇴진이 추모다구호도 지시였다 조선

국정원과 경찰은 이번 압수 수색을 통해 민노총 간부들이 작성한 대북 충성 맹세문도 여럿 확보했다고 한다. ‘조국통일 위업의 실현을 위해 투쟁하겠다’ ‘김정은 원수님을 혁명의 수령으로 높이 받들겠다’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따르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전해졌다

 

혈세 지원 받으며 公的 통제 안 받는 건보, OECD매우 특이” - 동아

건강보험공단의 회계로 관리되는 건보는 2007년부터 연간 수입의 최대 20%를 국고에서 지원받고 있다. 처음엔 한시조항이었지만 계속 연장되다가 작년 말 여야 의견 차로 일몰기한이 끝나 지원 근거가 없어졌다. 그런데도 올해 11조 원의 예산지원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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