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맞춰 가덕도신공항 6년 앞당긴다
부산엑스포 맞춰 가덕도신공항 6년 앞당긴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3.14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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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보상, 턴키발주, 공항배치 통해 공기 감축…2029년 12월 개항 목표

 

정부가 2030 부산엑스포를 추진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계획을 종전보다 6년 앞당겨 2029년말에 개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314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 용역전문가들은 가덕도 신공항건설에 매립식, 부체식, 잔교식 3개 공법을 검토한 결과로, 매립식 공법을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공항배치(레이아웃)에서 안전성, 사업비, 사업기간, 환경성 등을 고려해 육상과 해상에 걸쳐 계획하는 배치안을 선정했다.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계류장 등 공항시설 배치계획은 추후 관계기관 협과 최적화 검토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검토안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검토안 /국토부

 

특히 용역회사는 2030년으로 잡고 있는 부산세계박람회 추진에 맞춰 가덕도신공항 계획을 당초보다 5~6년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했다. 용역사는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조기 보상: 통상 실시계획 이후 착수하는 보상을 기본계획 수립이후 보상착수 가능토록 편입토지 등의 세목을 기본계획 고시에 포함해 공사 착수시기를 약 1년 단축할수 있다.

공항배치: 공항 레이아웃을 해상과 해상에 걸쳐 배치해 해상 매립량을 사전타당성 조사결과 대비 2분의1 이하로 줄이고, 육상 절취부에 여객터미널 공사 조기 추진 등을 통해 공사기간을 27개월 단축할수 있다.

부지조성공사 통합발주: 부지조성공사(6~7조원 규모)를 단일공구 통합발주(턴키) 방식으로 시행해 공사기간을 29개월 단축한다.

이런 방법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을 202912월에 개항할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가덕도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결과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결과가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심의를 마친 상태다.

국토부는 다양한 사업기간 단축 방안을 강구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2024년 말 공사 착수 후 202912월 개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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