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국제여객선 3년2개월 만에 정상화
한중 국제여객선 3년2개월 만에 정상화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3.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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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15개 항로 여객운송 재개…입출항 수속 준비, 승무원 채용 등 잰걸음

 

코로나 팬데믹으로 그간 화물만 운송 중이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운송이 320일부터 정상화된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1월부터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이 중단되었다. 하지만, 최근 양국의 입국 및 방역 정책이 완화되었고, ·중 국제여객선 여객 수요를 감안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한·중 여객선의 여객운송을 정상화하게 되었다.

세부적으로는 인천항, 평택항, 군산항과 위해, 청도, 단동, 연태, 대련, 석도 등 중국 11개항을 연결하는 15개 국제여객항로의 여객운송이 정상화된다. 여객운송 중단 이전인 2019년에는 연간 약 200만 명의 여객이 이들 항로를 이용했다. 다만, 여객 운송 중단 32개월 만에 정상화되는 만큼, 양국 항만의 여객 입출국 수속 준비와 승무원 채용 등 선사의 여객 수송 준비로 실제 여객 운송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는 한·중 항로 여객운송 재개에 대비해 운항 여객선 15척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구명·소화 설비, 화물 적재·고박 설비 관리상태 점검은 물론, 선박의 화재사고를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실시해 승무원들의 비상대응 역량, 여객 대피 유도 적정성 및 여객대상 안전교육의 내실성 등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해양수산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해양수산부

 

한편 동해항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간의 국제여객선 운항은 지난해 810일부터 정상화되었고, 부산항과 후쿠오카, 오사카 등 간의 한-일 국제여객선은 지난해 1028일부터 정상 운항하고 있다. 지난해 약 19천 명의 승객들이 이들 노선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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