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 DJ-오부치 선언 재확인
한일 정상, DJ-오부치 선언 재확인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3.1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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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이웃, 큰 걸음…한일 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후 만찬

 

일본을 방문중안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은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서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이번 회담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양국 간 불행한 역사를 극복하고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되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저와 기시다 총리는 그간 얼어붙은 양국 관계로 인해 양국 국민들께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어왔다는 데 공감하고 한일 관계를 조속히 회복, 발전시켜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발표문에서 윤 대통령의 방일에 대해 "한일관계 정상화에 있어 큰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정부의 징용 해법에 대해서는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면서 "일본 정부는 1998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한다"고 재확인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 사이에 일본의 수출규제 해제, 한국의 WTO 제소 철회, 양국 재계의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설립 등도 잇따라 발표되었다[-일 정상 공동기자회견문]

 
3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3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방일 환영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3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 간 친교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3월 16일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 간 친교 시간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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