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산 미선나무 꽃 만개
한국특산 미선나무 꽃 만개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3.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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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충북 진천·영동·괴산에 자생지…개나리과로 흰색이 기본종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 입구에 미선나무 꽃이 만개했다.

미선나무는 아름다운 부채는 뜻의 미선(美扇) 또는 부채의 일종인 미선(尾扇)에서 유래한다. 열매의 모양이 둥근 부채를 닮았다.

우리나라가 원산인 특산식물로, 1919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미선나무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전북 부안, 충북 진천·영동·괴산에 미선나무 자생지가 있다. 지금은 유럽과 일본으로 건너가서 여러 나라에서 훌륭한 조경수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미선나무 꽃은 지난해에 형성되었다가 3월에 잎보다 먼저 핀다. 개나리 꽃모양의 흰색 꽃이 수북하게 달린다. 미선나무의 종류는 흰색 꽃이 피는 것이 기본종이다. 분홍색 꽃이 피는 것을 분홍미선, 상아색 꽃의 상아미선, 녹색의 푸른미선, 둥글게 피는 둥근미선 등이 있다.

개나리과에 물푸레나무목이며 학명은 Abeliophyllum distichum. 개나리꽃은 향기가 없지만 미선나무의 꽃은 향기가 뛰어나다. 볕이 잘 드는 산기슭에 자라며, 높이는 1m.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만개한 미선나무 꽃 /사진=박차영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만개한 미선나무 꽃 /사진=박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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