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심정지환자 살린 하트세이버 5,667명
지난해 심정지환자 살린 하트세이버 5,667명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3.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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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0% 증가…소방공무원 90.1%, 일반 국민 7.3% 등

 

2022년 한해 동안 심정지환자에게 신속하고 적극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명을 살린 하트세이버가 모두 5,66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심정지환자에게 심폐소생술 또는 심장충격기 등을 활용해 일상 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소생시킨 사람에게 인증서(인증패)나 배지를 수여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었다.

소방청에 따르면, 하트세이버 5,667명 중 소방공무원은 5,107(90.1%)명으로 가장 많고, 일반 국민 412(7.3%), 그 외 사회복무요원·의무소방원 등이 148(2.6%)이었다. 2022년 하트세이버는 2021년의 5,110명과 비교하면 557(10%)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하트세이버 증가의 이유로는 119 신고 접수단계에서 전화로 응급처치를 안내하는 전화지도 CPR(심폐소생술)’ 시행률 증가, 중증 응급환자를 전문적으로 처치하는 특별구급대 확대 운영, 목격자의 적극적인 CPR 시행 등으로 분석된다.

119구급대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의 병원 전 자발순환 회복률도 20219.8%에서 20229.9%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한 119구급과장은 남다른 사명감과 헌신의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국민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라면서 앞으로 심정지환자를 목격했을 때 신속·정확하게 CPR을 실시할 수 있도록 일반인 대상 CPR 교육 및 전화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8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사진=소방청
2020년 8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심폐소생술 경진대회 /사진=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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