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물산업 매출액은 연간 47조원을 넘고, 종사자는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의뢰,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나온 것이다.
이번 물산업 통계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물산업 분야 총 매출액은 2021년 기준으로 약 47조4,000억원으로 국내 총생산(GDP) 2,071조7,000억원의 약 2.3%를 차지한다. 또 전년도 매출액(약 46조6,000억원) 대비 약 1.8% 증가한 수준이다. 물산업 분야 수출액은 총 1조9,749억원으로 전년(1조8,656억원) 대비 약 5.9% 증가, 매출액 증가폭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총 20만650명으로. 전년(19만7,863명) 대비 2,787명(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1만7,283개로, 전년(1만6,990개) 대비 1.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물산업 관련 건설업이 8,947개, 물산업 관련 제품 제조업이 5,413개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해외진출 사업체는 445개로 전년(400개) 대비 11.3% 증가했으며, 이 중 물산업 제조업 분야가 399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물산업 사업체 중 연구개발 사업체 비율은 16.9%로 전년(14.8%) 대비 높아졌으나, 물기술 혁신을 위해서는 앞으로 연구개발(R&D) 확대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사업체 수를 비롯해 물산업 분야 매출액 및 수출액 등이 전년에 이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