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도서 10곳에 뱃길 생긴다
소외도서 10곳에 뱃길 생긴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3.31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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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올해 첫 개설…2027년까지 전소외도서 연결

 

우리나라에는 사람이 살고 있는 유인도서가 464곳 있다. 이중 58곳 정도는 항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거나 주민수가 적어 민간 여객선사의 항로가 연결되지 못했다. 일부 지자체는 자체적으로 행정선을 운영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소외도서 주민들은 개인 선박을 이용하거나 육지에서 선박을 임차하여 생활하면서 비용 부담이 크고 안전상 위험요소도 많았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이러한 소외도서 지역에 국가 차원의 교통수단을 제공하고자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사업으로,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소외도서에 운항하는 선박(전남 신안군) /자료=해수부
소외도서에 운항하는 선박(전남 신안군) /자료=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첫대상지로 경남 통영시 오곡도 등 전국 10곳을 선정, 발표했다.

10곳은 경남 통영 오곡도, 경남 고성 자란도, 전남 여수 대운두도, 전남 여수 소두라도·소횡간도, 전남 완도 다랑도, 전남 완도 초완도·넙도, 전남 진도 상구자도·하구자도, 전남 신안 효지도, 충남 태안 외도, 제주 제주시 횡간도·추포도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15일부터 316일까지 대상 도서를 공모했으며, 전남 여수시 등 10개 지자체의 26곳이 신청했다. 이후 학계,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 전문 평가위원회를 통해 사업계획 충실성, 사업타당성, 지역맞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소외도서 항로에는 국가가 인건비, 유류비, 선박 검사·수리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운영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각 지자체에서는 5월 본격적인 운항에 앞서 4월부터 필요한 선박과 운영인력을 확보하고 시험운항 실시, 접안시설 안전점검 등 항로 운영 준비를 하게 된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섬 주민을 비롯한 국민들이 더욱 자유롭게 해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늦어도 2027년까지는 해상교통에서 소외된 섬이 단 한 곳도 없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소외도서>

 

시도

시군

소외도서

운항구간

운항계획

출발지

기항지

도착지

8개 시군

10개소

 

 

 

 

경상남도

통영시

오곡도

척포

-

오곡도

13

고성군

자란도

임포항

-

자란도

12

전라남도

여수시

대운두도

감도

-

대운두도

12

소두라도

소횡간도

월전항

소두라도

소횡간도

12

완도군

다랑도

사동항

-

다랑도

12

초완도

넙도

내동

초안도

넙도

13

진도군

상구자도

하구자도

수품항

상구자도

하구자도

12

신안군

효지도

압해복룡

-

효지도

16

충청남도

태안군

외도

방포항

-

외도

15

제주도

제주시

횡간도

추포도

추자도

횡간도

추포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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