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의집’이 4성급 호텔로…‘로카우스’ 준공
‘용사의집’이 4성급 호텔로…‘로카우스’ 준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4.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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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최대…2천억원 민간자본을 활용, 재건립

 

과거 서울 용산역앞 용사의 집은 휴가 군인들에게 추억의 명소였다. 그 낡은 용사의 집이 최신 4성급 호텔 로카우스로 재건축되었다. 이곳은 앞으로 군인들을 위한 숙박시설, 연회시설로 활용된다.

기획재정부, 육군,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4746년이 지난 용사의 집을 재건립한 ‘ROKAUS(로카우스)’ 호텔의 준공식 및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김병주 국회의원, 6·25 참전용사, 튀르키예 파견 현역 장병 등 군 내외 주요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감도 /로카우스 홈페이지
조감도 /로카우스 홈페이지

 

로카우스 호텔은 1969년 건축되어 군인들의 숙박 및 예식 등 행사장소로 활용되던 용사의 집이 노후화됨에 따라 2016년부터 업무숙박 및 컨벤션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사업을 통해 건립되었다.

당초 예산사업으로 추진하려던 용사의 집 재건립은 재정을 절감하고자 기획재정부가 민간 자본을 활용하는 위탁개발사업으로 전환해 공공기관인 캠코가 수행했다. 캠코는 총사업비 2,059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266, 지하 7·지상 30층 규모의 최첨단 호텔복합시설로 탈바꿈 시켰다.

국유재산 위탁개발사업은 수탁기관인 캠코가 개발비용을 조달해 재정의 부담 없이 국유지에 건물을 신축하고 시설운영 수입을 바탕으로 비용을 상환하는 개발방식으로, 2004년 도입 이후 나라키움 저동빌딩 등 35, 1.6조원 규모의 다양한 성공적 사례가 창출되어 왔다.

용사의 집의 새로운 이름 ‘ROKAUS’ROKA(Republic Of Korea Army, 대한민국 육군)US(우리)의 합성어로 지난 46년간 군 장병들과 함께했던 과거의 역사성을 계승하고, 앞으로 군 장병 및 예비역, 참전용사를 포함한 국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품격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와 포부를 담고 있다.

274개의 객실과 예식장, 대형 연회장, 피트니스룸, 수영장 등을 갖춘 로카우스 호텔은 군 장병 및 가족은 물론 민간 이용객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호텔전문기업인 파르나스호텔()에 위탁하여 운영된다.

로카우스 호텔은 군 장병은 인터넷 육군 휴()드림을 통해, 일반 국민들은 로카우스 호텔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로카우스 건물 /이인호
로카우스 건물 /이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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