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이토 대신 “한국은 문화 大恩의 나라”
日 사이토 대신 “한국은 문화 大恩의 나라”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4.15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보균 “관관객 격차 좁혀 달라”…사이토 “尹 방일은 일본 국민들에게 큰 감동”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14일 오후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斉藤鉄夫) 국토교통성 대신을 만나 양국 관광산업의 신속한 복원과 균형적인 관광교류를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급증하는 일본 여행 숫자와 비교할 때 그 격차가 크다. 그 격차를 줄일 수 있는 일본 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사이토 대신은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 이상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으로 여행 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교류 협력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토 대신은 윤 대통령의 방일 정상회담은 일본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윤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과 행동을 우리는 존경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고 했다.

사이토 대신은 많은 한국 사람들이 히로시마에 강제 연행돼서 피폭을 당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나는 재한국 피폭자들에게 피폭자원호법을 적용하는 의원 모임을 만들어 활동했다면서 일본문화는 한반도를 통해서 일본에 전래가 되었으며 한국은 문화의 대은(大恩)의 나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한국인 피폭자를 지원해온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월 14일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을 만나고 있다. /사진=문체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4월 14일 도쿄에서 사이토 데쓰오 일본 국토교통성 대신을 만나고 있다. /사진=문체부

 

다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개한 양국 장관의 대화 내용이다.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

박 장관=일본에 가는 한국인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 방문이 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인들의 일본 여행 숫자와 비교할 때 그 격차가 크다. 그 격차를 줄일 수 일본 정부 차원에서 노력을 기대한다.

사이토 대신=현재 한국인들이 일본에 많이 방문하는 것에 감사하다. 일본인들은 아직도 코로나에 민감해서 해외여행에 신중하다. 교류는 상호교류이기 때문에 일본도 아웃바운드 관광객을 늘려나가야 한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 이상으로 많은 일본인들이 한국에 갈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추진하겠다.

<한일 정상회담>

박장관=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날 일본을 방문하여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관계는 함께 노력해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야당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한일 간 새롭고 미래지향적 교류협력 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미래세대가 양국 관계의 미래라는 차원에서 젊은 세대의 문화 관광 교류 협력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사이토 대신=윤석열 대통령께서 방일하셔서 기시다 총리와 회담을 하신 것은 일본 국민들에게 매우 큰 감동을 주었다. 윤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과 행동을 우리는 존경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히로시마 강제 연행 한국인 피폭자>

사이토 대신=나는 시마네현에서 태어났지만 히로시마가 선거구다. 히로시마 피폭자 문제를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그중에서도 힘을 쏟았던 것이 히로시마에서 피폭을 당한 후 한국으로 귀국한 피폭자 문제다. 한국 합천은 한국의 히로시마라고 불리는 곳이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히로시마에 강제 연행돼서 피폭을 당하고 한국으로 귀국을 하셨다. 나는 초당파로 재한국 피폭자들에게 피폭자원호법을 적용하는 일본 의회 의원 모임을 만들어서 회장으로 활동했다.

박 장관=나는 원폭이 투하된 히로시마의 평화기념공원에 가본 적이 있다. 한국인 피폭자를 지원해온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

<한국은 일본문화의 대은(大恩)>

사이토 대신=불교를 비롯해서 일본문화는 한반도를 통해서 일본에 전래가 되었다. 한국은 문화의 대은(大恩, 큰 은혜)의 나라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