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지역 생물조사 섬누림호 취항
섬지역 생물조사 섬누림호 취항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4.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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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전기+디젤) 구동 방식…섬지역 신종 미기록종 조사·연구에 활용

 

우리나라 섬은 총 3,358개이며 이 중 무인도서가 전체의 85.6%2,876개에 이른다.

환경부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428일 도서생물조사선인 '섬누림호' 취항식을 목포시 남항 관공선 부두에서 개최했다. 취항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박홍률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섬누림호 /사진=환경부
섬누림호 /사진=환경부

 

섬누림호는 섬과 연안을 누리며 생물을 탐험하고 조사하라는 의미로 지어졌으며,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이름이 선정됐다. 섬누림호는 길이 30m, 5.4m, 높이 2.6m 규모를 갖는 최대 20명 승선이 가능한 61톤급 선박으로 최대속력은 31노트(시속 57.4km)이다.

섬누림호는 돌출된 선수부를 통해 접안시설이 없는 장소에도 연구진들의 상륙이 가능하며 잠수 발판(다이빙 리프트), 생물표본 채집장비(샘플러 크레인) 등 각종 장비를 활용하여 생물자원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섬누림호의 활용을 통해 무인도가 많은 우리나라 섬지역 생물연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섬누림호는 국내 공공기관 선박 중에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전기모터+디젤기관) 구동 방식을 도입한 저탄소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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