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오스트리아에 한국문화원 개원
스웨덴·오스트리아에 한국문화원 개원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5.0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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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참석…북유럽 최초 스톡홀름, 세계음악수도 빈에 개원

 

한국문화원이 스웨덴 스톡홀름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각각 문을 연다. 재외 한국문화원으로서는 각각 34번째, 35번째이며, 유럽지역 재외 한국문화원은 열세 개가 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은 현지시각 58일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의 개원식을 개최한데 이어, 현지시각 59일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의 개원식을 개최한다.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2010년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배치된 이래, 스웨덴 내 K-컬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13년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게 되었다.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스톡홀름 중심가 쿵스홀멘에 6개 층, 연면적 1,660의 비교적 큰 규모로 자리 잡았다. 문화원 내부는 한국전통 좌식공간으로 꾸며진 카페 다락’, 케이팝을 넘어 한국의 다채로운 공연예술을 선보이는 공연·전시장 ’, 한국 문학과 그림책이 구비된 도서관 바다’, 한식을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한식공간 등 특색있는 공간으로 채워진다. 이번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을 계기로, 핀란드, 노르웨이 등 인근 북유럽 국가에도 K-컬처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병원 주스웨덴한국대사, 김장호 해외문화홍보원장,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 올레 부렐 스톡홀름시의회 의장 등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해 개원을 함께 축하했다. 또한 해금과 피아노·기타의 협연과 스웨덴 국립오페라 소속 테너의 한-스웨덴 가곡 성악 공연으로 양국 문화교류의 뜻을 더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지시간 5월 8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식에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한덕수 국무총리가 현지시간 5월 8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식에 참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

 

오스트리아에서는 2019년에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배치된 이후 4년만에 한국문화원을 정식 개원하게 되었다. 이는 오스트리아 정부가 20214월에 -오스트리아 문화협력 협정을 체결하는 등 한국과의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 교류를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결과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은 오스트리아 빈의 최고 중심가이자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캐른트너 슈트라세에 4개 층, 연면적 약 890규모로 자리 잡았다. 공연장, 갤러리, 도서관, 세종학당 강의실 등과 함께,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한식 요리법을 배울 수 있는 수라간’, 한옥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대청마루’, 한복을 체험할 수 있는 사랑방등 특색 있는 K-컬처 공간이 현지인들을 기다린다.

개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함상웅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 김장호 해문홍 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대통령, 베르너 코글러 부총리 겸 예술문화체육공공서비스부 장관, 사비네 하그 빈 미술사박물관장을 비롯해 양국 주요 인사가 참석해 한국문화원의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세계적 소프라노인 조수미의 성악 공연을 포함해 빈 국립음대 트리오, 한예종 창작국악그룹 위뮤의 공연 등 양국 음악인들이 어우러지는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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