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사우디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서 등재 가능성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화재청은 5월 1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가야고분군’(Gaya Tumuli)」에 대한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
가야고분군은 1~6세기 중엽에 걸쳐 한반도 남부에 존재했던 ‘가야’의 7개 고분군으로 이루어진 연속유산이다. 7개 고분군은 ①지산동고분군(경북 고령), ②대성동고분군(경남 김해), ③말이산고분군(경남 함안), ④교동과 송현동고분군(경남 창녕), ⑤송학동고분군(경남 고성), ⑥옥전고분군(경남 합천), ⑦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전북 남원)이다.
유네스코측은 고분군의 지리적 분포, 입지, 고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을 통해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며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 등재기준(ⅲ)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이 권고에 따른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총 16건의 세계유산(문화 14건, 자연 2건)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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