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하루에 카리브해 11개국과 양자회담 소화
박진, 하루에 카리브해 11개국과 양자회담 소화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5.1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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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S 참석차 과테말라 인티구아 방문…부산세계박람회 지지요청, 협력방안 논의

 

카리브국가연합(ACS)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 참석차 과테말라 안티구아를 방문중인 박진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512일 하룻동안에 중남미 11개국 정상· 장관급 12명과과 연쇄 개별 양자회담을 소화해 냈다.

박진 장관은 연쇄 양자회담에서 한국의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국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맞춤형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지지를 요청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우리나라의 2024-25년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유엔해양법재판관 선거 지지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도 적극 요청했다.

이날 박 장관이 만난 중남미 지도자 가운데 정상급은 쟈마떼이 과테말라 대통령,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 구티에레스 온두라스 부통령 등 3명이다. 또 장관급으로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장관, 밥티스트 세인트루시아 외교장관, 알바레즈 도미니카공화국 외교장관, 테와네이 파나마 외교장관, 존슨 스미스 자메이카 외교장관, 안드레 코스타리카 외교장관, 허즈번즈 바베이도스 외교통상부 국무장관 등 7명과 만났다. 차관급으로는 테일러 콜롬비아 외교차관, 스트래챈 바하마 정무차관을 만났다.

 

박진 외교장관이 현지시간 5월 12일 알레한드로 쟈마떼이 과테말라 대통령을 예방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장관이 현지시간 5월 12일 알레한드로 쟈마떼이 과테말라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ACS 의장국인 쟈마떼이 과테말라 대통령을 예방하고 부까로 외교장관을 면담한 자리에서 박진 장관은 중미 최대 동포 경제권을 형성하는 과테말라 우리 동포 및 진출기업들의 안전과 활동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과테말라에는 우리동포 6,000명이 거주하며, 우리기업 150개사가 진출해 있다. 박 장관은 과테말라의 조속한 한-중미 FTA 가입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와의 면담에서 박 장관은 벨리즈 국민 전자신분증 체제 구축 등 전자정부 분야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브리세뇨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들의 투자 진출을 기대했다.

구티에레스 온두라스 부통령 예방에서는 온두라스 국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에너지 효율화·산림복원 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테와네이 파나마 외교장관과는 파나마 메트로, 꼬브레 파나마 동광산 등 호혜적인 협력 확대를 확인했다.

 

박진 장관은 다치치 세르비아 외교장관,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 등 ACS 옵서버국 고위인사를 면담하는 한편, 파이살 사우디 외교장관, 실리 이탈리아 외교차관과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해나가자고 제안했다.

 

​박진 외교장관이 현지시간 5월 12일 저녁 과테말라 진출 동포와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장관이 현지시간 5월 12일 저녁 과테말라 진출 동포와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외교부​

 

ACS 정상회의 및 각료회의를 마치고 12일 저녁 박진장관은 과테말라 진출 동포와 우리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우리 동포와 진출 기업들은 과테말라가 중미 섬유산업의 중심국으로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해 양국관계 발전에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 하면서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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