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연내 착공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연내 착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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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연결 지역화합,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2031년 개통 목표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를 연결하는 해저터널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517일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 실시설계 적격자로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입찰공고 이후 DL이앤씨, 롯데건설 및 포스코이앤씨 등 총 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DL이앤씨 컨소시엄은 터널 본선 외에 남해군 북측으로 추가적인 연결로를 설치하는 설계를 제안해 가장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되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전라남도 여수시 신덕동에서 경상남도 남해군 서면까지 영호남을 연결하는 총 8.085(해저터널 5.76)4차로 국도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국비 6,974억원이 투입된다.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여수~남해 간 이동시간이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줄어들고, 여수시와 남해군의 산업관광자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즉시 상세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며 이후 8년간의 공사를 거쳐 2031년에는 해저터널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이용욱 도로국장은 이 사업은 영호남을 연결, 지역 간 화합과 서남해안 관광벨트 조성에 마중물 역할을 할 중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위치도 /국토부
남해-여수 해저터널 위치도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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