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정상회담…그“린·보건·디지털 협력 강화”
한·EU 정상회담…그“린·보건·디지털 협력 강화”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5.22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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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60주년…윤 대통령 불·독어로, 폰데어라이엔 한국어로 건배 제의

 

윤석열 대통령 주최 한-EU 정상 공식만찬 관련 이도운 대변인 서면 브리핑

윤석열 대통령은 5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한국과 EU 정상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그린, 보건, 디지털 등 3대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5월 22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5월 22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한-EU 정상회담을 가졌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과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초청해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국회 한-EU 의회외교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참석했다.

대통령은 만찬사를 시작하면서 미셸 상임의장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의 첫 방한을 축하하며, 프랑스어로 환영을 뜻하는 비앙브뉘!”와 독일어로 환영을 뜻하는 빌코멘!”이라고 인사했다. 이어 오늘 만남이 한국과 유럽연합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11년 만에 두 EU 정상께서 함께 방한한 역사적인 자리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한국과 유럽연합은 그린, 보건,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포함하여 협력의 폭과 깊이를 한층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한국과 유럽연합은 전략적 동반자로서 자유, 인권, 법치의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며 두터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온 한국과 유럽연합은 국제사회에서 가장 이상적인 연대 파트너가 되었다고 했다.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답사를 통해 한국과 유럽연합은 지구의 반대편에 있지만 그 어떤 인접국보다도 가깝게 자유, 인권, 법치라는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독일 출신의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저 역시 동서로 분단되었던 국가에서 왔기 때문에 분단 국가의 아픔을 잘 알고 있으며, 한반도에 언젠가는 반드시 평화와 번영의 통일이 올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통일된 미래와 국민들, 한국과 유럽연합의 굳건하고 오랜 관계를 위하여’”라고 한국말로 건배 제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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