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예방
박진 외교,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예방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6.0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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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몰리브덴·텅스텐 등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합의

 

우즈베키스탄을 공식방문중인 박진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61일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중앙아시아 중시 기조를 설명하고 중앙아시아 핵심 우방국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우즈베키스탄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했다. 이에 대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과의 관계 발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고위급 교류를 포함하여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했다.

박 장관은 대규모 에너지와 인프라 사업에 우리기업이 지속 참여해 호혜적 경제협력을 강화해나갈 수 있도록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참여를 적극 환영하면서 한국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구체적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 장관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희소금속 상용화 사업등을 통해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첨단 기술력을 지닌 한국이 협력해 상호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구축해나감으로써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가길 기대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서로 이익이 되는 협력을 더욱 가속화하자고 했다.

 

박진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6월 1일 타슈켄트에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장관은 현지시간 6월 1일 타슈켄트에서 샵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앞서 박진 장관은 타슈켄트에 도착,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외교장관과 양자회담과 만찬 일정을 갖고, 양자간 주요 현안을 포함한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박 장관은 1992년 수교 이후 지난 30여 년간 괄목할 정도로 발전해온 양국관계를 평가하고, -우즈베키스탄 관계의 새로운 30년을 보다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하였다. 이를 위해 양측은 양국 관계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온 고위급 교류를 지속 확대하면서 에너지·자원, 핵심광물 공급망 강화, 원전, 보건, 교육, 디지털, 환경 등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양국 외교장관은 교역·투자 확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의 조속한 WTO 가입 및 한-우즈베키스탄 간 무역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경제안보가 중요해진 국제정세 변화속에 에너지·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ICT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협력하여 몰리브덴, 텅스텐 등 핵심광물 공급망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에너지, 인프라, 핵심 원자재 분야 우리 기업 애로사항을 구체적으로 전달했으며, 사이도프 장관은 동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사이도프 장관은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ODA 중점협력국으로 지원하고 우즈베키스탄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양측은 대규모 의료복합단지 건설, 화학 R&D 센터 건립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개발 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회담에 앞서 KOICA의 식물검역 행정 역량강화 , 하원 디지털 의정 지원, 스마트 도시녹화 역량강화 관련 3건의 협의의사록이 서명되었다.

 

박진 장관은 현지시간 6월 1일 타슈켄트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외교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박진 장관은 현지시간 6월 1일 타슈켄트에서 바흐티요르 사이도프 외교장관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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