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톈안먼 광장의 슬픈 기억
[한줄뉴스] 톈안먼 광장의 슬픈 기억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6.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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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추모식도 금지한 중국…덩치는 커졌으나 국제적 리더십 상실

 

198964일 새벽 35대의 탱크가 베이징 텐안먼 광장의 학생 숙영지를 밀고 들어갔다. 새벽 4시 광장의 불빛이 꺼졌다. 자동소총에서 발사되는 불빛과 총성이 광장을 메웠다. 수많은 학살이 행해졌다. 새벽 6시 도주할 사람은 모두 도주하고, 사망자들과 중상자들이 살인의 현장에 남았다. 그곳에서 일어난 어떤 상황도 누설이 허용되지 않았다. 학살은 7시간 내에 끝났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사망자를 241명이라고 발표했으나, 그 발표를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톈안먼 사태는 세계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다. 1980년대말, 소련 공산당 미하일 고르바쵸프 서기장의 개혁·개방 노선이 전세계 공산세계에 파도처럼 밀려왔을 때 중국 청년학생들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했다. 동유럽 국가에선 공산주의 정권이 무너지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채택되었다. 동서독이 통일되고 소련이 붕괴되었다. 권위주의적이었던 루마니아에선 당서기장이 처형되었다.

아시아 공산국에선 거꾸로 흘러갔다. 중국은 민주화 열기를 탱크로 진압했다. 북한은 국경을 꽁꽁 걸어 잠그고 핵개발에 나섰다. 유럽에선 공산국가들이 다 무너지고 중국, 북한, 베트남, 라오스, 쿠바 5개국만 남았다. 수백만명이 학살된 킬링필드의 나라 캄보디아도 입헌민주국가를 채택했다.

그로부터 34년이 지나도록 중국에선 공산독재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내에서 텐안먼 사태에 대한 언급은 금지되고 있다. 몇 년전엔 중국당국이 톈안먼 사태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한국영화 택시운전사의 상영을 중단시키기도 했다.

그동안 홍콩에서는 텐안먼사태 기일에 추모제를 지냈다. 하지만 이젠 홍콩에서도 시위가 금지되고,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이 사라지고 있다고 한다. 중공 정권은 중국 인민에게 자유를 돌려주지 않는한 세계의 리더가 될 자격이 없다. 이 나라가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원칙은 인권탄압을 정당화하는 구호일 뿐이다.

톈안먼 사태 34주년… 中 역사 지우기’ - 동아 

 

 

1989년 톈안먼 광장에서 시위하는 중국 학생 /위키피디아
1989년 톈안먼 광장에서 시위하는 중국 학생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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