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레소토 왕국에 새마을운동 수출
아프리카 레소토 왕국에 새마을운동 수출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06.06 2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소토, 새마을운동에 참여 희망…한창섭 차관, 레소토 2개 부처 장관 면담

 

아프리카 남부 레소토 왕국(Kingdom of Lesotho)은 입헌군주국으로, 면적은 3로 경상남북도 넓이이며, 인구는 228만명으로, 인구의 99.7%가 바소토족인 단일민족 국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둘러 싸여 있는 내륙국이며, 고원지대로 구성되어 있어 남부 아프리카의 지붕이라 불린다. 해발고도가 가장 낮은 곳이 1,400m이며 대부분의 지역이 1,800m에 위치해 있다. 지대가 높기 때문에 눈을 볼수 있고, 스키 레조트가 있는 나라다. 겨울철에는 영하 까지 내려가고, 고원지대엔 영하 18°에 이른다. 우리나라와는 1966년 수교했다. 국왕의 권력은 극히 미약해 의례적인 행사에 참여하는 수준이다.

 

레소토왕국의 위치 /위키피디아
레소토왕국의 위치 /위키피디아

 

레소토 왕국이 우리나라에 새마을사업 참여를 요청해 왔다. 이에 행정안전부 한창섭 차관은 67일 방한 중인 레소토의 외교·교통 2개 부처 장관과 만나 새마을운동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방한하는 장관은 레소토 음포조아니(Lejone Mpotjoana) 외교부 장관과 모티아네(Neo Matjato Moteane)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이다.

레소토 장관들의 한국방문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행정안전부 방문은 레소토 정부의 새마을운동 협력사업 참여에 대한 적극적인 요청으로 성사됐다. 레소토 정부는 새마을운동 국제개발협력사업 중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연수와 개발도상국 시범마을 등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

행정안전부는 레소토의 새마을운동 국제개발협력사업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레소토의 적극적인 지지도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74일부터 77일까지 부산에서 30여개국 장관이 참여하는 2023 새마을운동 글로벌 협력국 장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2009년부터 74개국 12,567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지도자 양성을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해오고 있다. 또 우간다 등 개발도상국 21개국에 94개의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