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선·중앙일보 거명하며 공개비판
청와대, 조선·중앙일보 거명하며 공개비판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07.1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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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대변인 “이게 진정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특정하며 "이게 진정 우리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팽팽한 긴장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신중하게 한발 한발 내디디고 있다"면서 이것(두 언론의 보도)이 진정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한국 기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이때에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들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고민정 대변인 브리핑 (2019-07-17)

 

71일 시작된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는 17일이 된 오늘까지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신중한 한발 한발을 내딛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정부와의 소통을 통해 기업에 어떤 여파가 있을지 단기적 대책부터 근본적 대책까지 논의에 논의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이 사안을 우려 깊은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치권도 초당적인 협력을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조선일보는 74일본의 한국 투자 1년새 40%, “요즘 한국 기업과 접촉도 꺼려”’라는 기사를, ‘한국은 무슨 낯짝으로 일본의 투자를 기대하나?’, 75나는 상대는 ? 외교를 도덕화하면 아무 것도 해결 못해라는 기사를, ‘도덕성과 선하게 이분법으로는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 715국채보상, 동학운동 1세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청와대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국민의 반일감정에 불을 붙일 한국 청와대, 원 제목을 다른 제목으로 바꿔 일본어판으로 기사를 제공하기까지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일보는 57우리는 얼마나 옹졸한가라는 한국어 제목 기사를 한국인은 얼마나 편협한가라는 제목으로 바꿔 게재했습니다. 이는 수출 규제가 시작되기 전인 57일입니다.

 

현재에도 야후재팬 국제뉴스 면에는 중앙일보 칼럼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조선일보 수출 규제 외교장에 나와라’, ‘문통 발언 다음 날 외교가 사라진 한국이러한 기사가 2, 3위에 랭킹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한국어 기사를 일본어로 번역해 올린 위의 기사 등을 통해서 한국 여론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일보는 닥치고 반일이라는 우민화 정책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조선일보는 우리는 얼마나 옹졸한가라는 칼럼으로 일본어로 일본 인터넷에 게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한국 기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지금의 상황 속에서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지혜를 모으려고 하는 이때에 무엇이 한국과 우리 국민들을 위한 일인지 답해야 할 것입니다.

 

자료: 청와대
자료: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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