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일 갈등 개입하지 않겠다“
미 국무부 "한일 갈등 개입하지 않겠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07.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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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문재인 대통령, 한-일 갈등에 관여 요청…두 나라 간 해결 희망”

 

미국 국무부가 한국과 일본의 경제 갈등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 국무부는 다만 두 나라가 역내 현안에 집중하라고 촉구하면서, 조정 역할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9일본의 수출규제를 둘러싼 한-일 간 공방을 진화하기 위해 중재에 나설 용의가 있느냐는 미국의 소리방송(VOA)의 질문에 한일 갈등은 당사국들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VO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미국은 우리의 가까운 두 동맹들이 진지한 논의를 통해 이번 사안을 해결할 것을 계속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한국과 일본은 이 민감한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미국은 두 나라 모두의 가까운 친구이자 동맹으로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들의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의원들에게 이 문제를 호소하기 위해 오는 24일 워싱턴을 방문하는 한국 국회의원들과 면담 일정이 잡혀 있느냐는 질문에, “발표할 회동이 없다고 답했다.

 

앞서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는 일본과 한국의 지혜를 필요로 하는 사안이라며 두 나라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일본과 한국은 친구들일 뿐 아니라 동맹들이라며 미국과 국무부는 3국의 양자 간, 3자간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구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공개적으로나 막후에서나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일 갈등과 관련해 자신의 관여를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나라가 자신을 필요로 하면 도울 수 있다면서도, “두 나라가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내가 얼마나 더 많은 것에 관여해야 하냐고 말했다면서, “내가 북한 문제에 관여해 당신을 도와주고 있고, 다른 많은 것들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일 두 나라가 내게 그것을 바란다면, 일본과 한국에 관여하는 것은 풀타임 직업과 다름 없다면서 그들이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 /위키피디아
미국 워싱턴 DC의 국무부 청사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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