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이름 바꾼 재벌 카르텔
[한줄뉴스] 이름 바꾼 재벌 카르텔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8.0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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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한국경제인협회로 개명, 류진 풍산회장 추대…22일 임시총회

 

과거가 그리 멀리에 있지 않다. 2016년 이른바 최순실게이트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연루되었고, 재벌 총수들이 국회 청문회에 불려가 TV카메라 앞에 섰다. 이재용 당시 삼성 부회장을 비롯해 대기업 총수들이 전경련을 탈퇴한다고 했고, 다시는 가입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엔 해체 위기에 처해있던 전경련이 이름만 유지한채 명맥을 이어갔다.

그러던 전경련이 822일 임시총회를 열어 이름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바꾸고, 류진 풍산 회장을 새 회장을 추대한다고 한다. 새 단체는 전경련에서 탈퇴한 4대 재벌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이름만 바꾼채 전경련을 부활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그들이 아무리 변명해도 재벌 카르텔이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이 단체는 때때로 정치자금을 만들어 정치인들에게 줬고, 재벌들의 이익을 대변했다. 그러다가 국정농단 사건이 터졌다. 총수들은 자의든 타의든 전경련을 탈퇴했다. 주요 재벌이 빠진 상태에서 전경련의 존재 의미가 희미해 졌다. 지난 정부에선 찬밥 신세였다. 정부가 바뀌어도 회장을 할 사람이 없어 정치인 출신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아 임시체제를 꾸려갔다. 그러다가 오너 출신을 설득해 회장을 맡기고 이름 바꾸고 새 출발을 한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경련을 맹폭격하던 언론들도 슬그머니 찬양일색으로 돌변했다. 광고주에 허약한 모습이 역력하다.

전경련의 변신에 곱지 않는 시선이 쏠린다. 옷만 갈아 입는 것이지 뭐가 달라지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보수 정부가 들어섰으니 부활하겠다는 얘기로 들릴 뿐이다. 전경련이든 한경련이든 재벌 단체가 존재해야 하는지, 6~7년전에 있었던 논쟁은 아무도 제기하지 않고 있다.

 

경제단체 재가입조차 망설이게 하는 한국의 기업 현실 한경 

뉴 전경련류진 한경협 회장에게 기대한다 중앙 

글로벌 마당발류진 회장 조선 

선장 찾은 전경련, 할 일이 많다 매경 

전경련서 한경협으로기업가 정신되살리는 주역 돼야 동아 

 

전경련 빌딩 /자료=전경련 홈페이지
전경련 빌딩 /자료=전경련 홈페이지

 

윤석열의 복덩이, ‘김은경 혁신위’ - 한겨레

가죽을 벗기고 뼈를 깎겠다던 호언은 허언이 됐다. 지난해 8월 이재명 대표 취임 뒤 요란하게 출범한 장경태 혁신위가 슬그머니 사라지더니, 두번째 혁신위도 이 모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복이 참 많아요.” 민주당의 한 중진이 혀를 찼다

 

의대 열풍과 다양성 실종의 위험 염재호(중앙)

미래사회 변화 속에서 오늘 인기 있는 직업이 내일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른다.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보듯 의사는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성직이다. 의대 열풍이 단순히 직업의 안정성과 경제적 보상만을 추구하기 위한 현상이라면 미래의 개인도 사회도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통일부 수난시대 - 조선

하지만 대북 제재로 석유 정제품의 대북 반출이 금지됐는데도 중유 340t을 몰래 개성으로 빼돌리고, ‘김여정 하명에 전단금지법을 만들고, ‘삐라를 통해 코로나가 확산된다는 북의 억지를 정부 공식문서로 만들어 외국 대사관들에 뿌리고, 탈북민 단체들의 설립 허가를 취소하고, 보조금과 사무감사로 인권단체들을 겁박한 게 통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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